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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커리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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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커리큘럼
  • 최정민 기자
  • 승인 2011.12.22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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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전대 치위생과 송귀숙 학과장에게 듣는다

▲ 송귀숙 학과장
혜전대 치위생과는 2004년에 신설돼 40명의 신입생으로 시작했다. 짧은 기간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철저한 실습환경을 조성해 치과계의 관심을 모으며 2010년 10명이 증원됐다. 현재 5회의 졸업생을 배출해 모두 200여 명이 현장에서 치위생사로서 자신의 몫을 충실히 하고 있다.

또한 첨단 교육인프라 구축, 학생구성원의 적극적인 활동의지, 학교 및 학과 교수의 노력과 개혁의지를 중점으로 끊임없는 노력을 한 결과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좋은 평을 받고 있는 혜전대 치위생과를 송귀숙 학과장을 통해 알아본다.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커리큘럼
혜전대 치위생과는 다른 학교의 교과목과는 다르게 1학년 1학기 ‘구강전문역량개발’이라는 교과목을 두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대비, 발표와 토론 위주의 수업을 통해 치과위생사로서의 자신감과 직업정신 등 기초적인 역량을 키우고자 개설된 교과목이다.

송귀숙 혜전대 치위생학과장은 “다문화가정, 저출산, 고령화사회, 의료개방화 등 의료 환경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들에 대해 토의하고 발표하며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치과위생사의 인터뷰를 통해 치위생사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배우고 있다. 1학년부터 치위생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송 교수는 “같은 학기에 ‘취업과 진로’라는 교과목을 진행해 대학생으로서의 정체성 개발, 자기 탐색과 진로설계가 가능하다. 또한 산업체가 요구하는 인성개발, 취업준비, 면접과 이미지 메이킹 등을 교육내용으로 하는 이론과 실습을 통해 1학년 때부터 취업과 진로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송 교수는 “구강보건교육은 치과위생사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다. 이에 혜전대 치위생과는 보건교육사 역할을 치과위생사의 영역으로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2010학년도부터 보건교육사 3급의 응시자격조건에 맞추어 교과목을 개설하여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인력수급난, 문제의 근본 보려는 노력이 필요
최근 치과의사의 과잉 위임진료와 관련한 문제로 치과위생사 업무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으며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의기법) 시행령 개정이 지연되고 있다.

송 교수는 “치위생과 학생의 증원, 신설만이 인력수급 난을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연간 5000명에 달하는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지만 서울 집중, 유휴인력 등으로 인해 개원가의 취업난은 아직도 심각한 상태이다. 인력수급 난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유휴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 등 다각도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체계적인 교육, 다양한 직업 선택 가능
송 교수는 “근래 들어 치과위생사들은 치과 진료실이 아닌 곳에서도 큰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치위생과 재학 때부터 학교차원에서 취업의 활로를 모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고 치과위생사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많은 해외연수 기회로 인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치과위생사도 많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대세에 대한치과위생사협회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치과위생사들의 이러한 모습은 치과위생사의 영역이 그만큼 확대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진료실 밖에서도 치과위생사들의 활약은 두드러질 것으로 보여 치과위생사는 미래가 보장된 전문직업인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직업의식 + 배려의 마음= 치위생사
송 교수는 “빠르게 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치과위생사들의 인식제고를 위해 자기가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스스로의 위치에서 변화를 촉진하는 역할이 요구된다”말했다.

또한 그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 친절과 배려이며 이러한 역할 이전에 치과위생사라는 자기직업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며 “자신의 교육 철학 그 중심에는 철저한 직업의식과 함께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재학생들에게 평소 하고 싶은 말
“무엇이든 먼저 솔선수범하라.”
송 교수가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말이다. 그는 “학생들에게 늘 솔선수범하자고 말한다”며 “남보다 내가 먼저 하자는 솔선수범은 후배들보다 선배가 먼저, 반 급우보다 내가 먼저, 학생들보다 교수가 먼저 앞서서 하자는 뜻”이며 “쉬운 일, 어려운 일 가리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항상 앞장 서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언젠가 그 빛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교수는 “항상 초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추려 노력한다. 우리 혜전대 치위생과 학생들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는 치위생사로 성장했으면 한다”며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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