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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감염(성)질환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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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감염(성)질환의 발생
  • 김각균 회장
  • 승인 2017.03.03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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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아리랑 - 대한치과감염관리협회 2017 공동기획 치과 감염관리 ①


전염병은 효과적인 백신과 항생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건강 문제로 남아 있다. 감염 질환은 특히 노인,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AIDS) 환자, 만성 질환자 및 면역 억제제를 투여받는 환자의 사망 원인으로 중요하다.

감염체의 종류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 감염체의 크기는 20 nm 미만의 프리온 단백질 응집체부터 길이가 10m에 달하는 촌충에 이르기까지 크기와 종류가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그리고 놀랍게도 많은 수의 새로운 감염체가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으며, 이 중 중요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몇몇 감염체는 배양이 어려워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다(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위염 및 소화성궤양, B형 및 C형 간염(HBVHCV), 향군병(Legionnaires disease; 폐렴) 등). 어떤 전염병은 인간에게 비교적 새로운 질병으로서, AIDS를 일으키는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라임 병을 일으키는 B. burgdorferi가 그 예이다. 어떤 감염병은 AIDS나 이식거부 억제요법 또는 암치료로 인해 야기된 면역억제 때문에 훨씬 더 보편적이 됐다(예: 카포시 육종, Mycobacterium avium 복합체, P. jiroveci). 마지막으로 한 지리적 영역의 토착 전염병이 새로운 지역으로 도입될 수 있다(예,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유럽, 아시아 및 아프리카에서는 빈번히 일어나지만 미국에서는 1999년에 최초로 기술).

미생물의 진입 경로
미생물은 피부의 상처나, 흡입, 섭취 또는 성행위를 통해 숙주에 침입할 수 있다. 감염에 대한 첫 번째 방어는 손상되지 않은 피부 및 점막 표면이 제공하는 물리적인 장벽과 항균 물질이다. 다른 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서 생기는 호흡기, 위장관 또는 비뇨 생식기 감염은 상피 장벽을 손상시키거나 침투할 수 있는, 비교적 병독력이

 강한 미생물들이 일으키는 것이다. 이에 비해 건강한 사람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피부 감염은 피부의 손상된 부위(상처와 화상)를 통해서 일어나며, 대개 병독력이 약한 미생물에 의해 유발된다. 피부의 조밀하고 각질화된 바깥층은 감염에 대한 자연 장벽이며 피부의 낮은 pH(5.5 미만)와 지방산의 존재는 정상 세균총 이외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한다. 피부에는 일반적으로, 기회감염 병원체가 될 수 있는 S. aureus 및 Candida albicans를 비롯한 세균과 곰팡이가 서식한다. 대부분의 미생물들은 찔리거나(곰팡이 감염), 상처(포도 구균), 화상(Pseudomonas aeruginosa), 당뇨병 또는 압력을 받아서 생긴 발의 진무른 곳 (여러 세균에 의한 감염)을 통해 피부에 침투한다. 입원 환자의 정맥 카테터는 국소 또는 전신 감염의 입구가 될 수 있다. 바늘에 찔리면 감염된 혈액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으며 HBV, C 형 간염 바이러스(HCV) 또는 HIV에 전염될 수 있다. 몇몇 병원균은 곤충이나 동물이 물 때를 틈타 피부에 침투한다. 벼룩, 진드기, 모기, 이 등에 물리면 피부에 상처가 생기고 아르보 바이러스(황열병과 뇌염의 원인), 세균(흑사병, 라임 병, 록키 산열), 원생 동물(말라리아, 리슈마니아 증), 연충(사상충) 등의 전파가 일어난다. 동물에 물릴 경우에는 세균이나 광견병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단 몇 종류의 미생물 만이 손상되지 않은 피부를 통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민물 달팽이에서 방출된 Schistosoma 유충은 세포 외 기질을 용해시키는 효소를 방출함으로써 수영하는 사람의 피부에 침투한다. 어떤 진균(피부 진균)은 손상되지 않은 각질층, 모발 및 손톱을 감염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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