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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캠프, "젊은 치의들의 고민, 해답 찾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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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캠프, "젊은 치의들의 고민, 해답 찾겠습니다"
  • 구가혜 기자
  • 승인 2017.02.23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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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치의 위한 두 번째 버스킹

김철수 캠프, 젊은 치과의사 위한 두 번째 버스킹
개원예정의·전공의 다양한 패널 참석해 토론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 김철수 예비후보 혁신캠프(이하 김철수 혁신캠프)가 젊은 치과의사들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는 자리를 또 한 번 가졌다.

김철수 혁신캠프는 지난 20일 ‘젊은 치과의사가 말하는 대로-벼랑 끝에 선 젊은 치과의사들을 위한 버스킹 광장’ 두 번째 마당을 토즈 교대점에서 개최했다.

김철수 후보는 “젊은 치과의사들의 어려움을 풀어주고자 두 번째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면서 “1차 토론회에서 나온 좋은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도 우리 모두에게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철중(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가 의료환경의 변화와 전망을 살폈으며, 유성훈(스마일어게인치과) 원장이 개원을 앞두고 있는 젊은 치과의사의 두려움을 들려줬다. 또한 반재혁(BK치과) 원장은 10년 차 개원의로서 행복한 치과의사로 살기 위한 경험담을 풀어내고, 최범식(대한치과대학병원 전공의협의회) 회장은 치과전공의의 현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먼저 첫 발표자로 나선 김철중 기자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고령장수시대로 돌입한다”면서 “고령장수시대에서 중요한 두 가지 화두는 통합과 감성”이라고 강조했다.

고령일수록 여러 가지 병으로 병원을 찾기 때문에 앞으로 의료 패러다임은 통합서비스로 바뀔 것이라는 것. 또한 “고령 장수를 하면서 병의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게 되므로 환자에 대한 감성적인 위로 서비스가 필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는 의료 서비스에서 위로와 공감, 힐링이 많이 부족하다”면서 “‘환자는 서운하고 병원은 억울한’ 현 상황에서 ‘환자는 따뜻하고 병원은 뿌듯한’ 상황으로 바꿔가야 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개원을 앞둔 젊은 치과의사 대표로 유성훈 원장이 발표를 이어갔다.
유 원장은 “봉급의를 하면서 나름대로 블로그나 인터넷 방송, 문화센터 강의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지만 개원을 앞둔 두려움이 크다”면서 “개원을 해야 하긴 하지만 살고 싶은 동네 치과에는 이미 500여 개의 치과가 등록돼 있었다. ‘저렇게 많은 데 내 자리가 있을까’ 하는 걱정부터 시작해서 많은 두려움이 생긴다”고 고충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선배들의 은퇴 시기는 점점 늦어지고, 후배들은 매년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경영에 대한 걱정을 떨치기가 어렵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경영을 하는 것이 맞는가 하는 질문과 함께 우리에게 개원은 미루고 싶은 일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세 번째 발표는 10년차 개원의  반재혁 원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지금 현재 치과의사로 사는 게 행복한가?’라는 질문으로 발표를 시작한 반 원장은 임상과 경영을 잘하는 의사가 되는 법을 제시했다.

임상을 잘하는 의사가 되는 법에는 △좋은 멘토를 만나라 △항상 카메라로 임상 증거를 남겨라 △다른 동료들과 케이스에 대해 소통해라 등이 있지만 경영을 잘하는 의사가 되는 법에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원장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통의 개원의들이 나 빼고 다 바꾸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원장이 바뀌어야 바뀌는 것”이라면서 “경영에서는 그게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반 원장은 덤핑 치과의 위임진료 행태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위임진료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삼진아웃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제작 △시민단체와 연계 등의 해결책을 제시하며 위임진료를 차단하고 선배와 후배가 함께 상생하고 공생할 수 있는 치과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공의 대표로 최범식 회장이 전공의로서 살아가는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 회장은 “전공의에 대한 처우가 아주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문을 열고, “임상 업무 외 추가 업무도 많고 법적으로 보장된 연차 사용 등 기본적인 것들에 제한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전공의 처우 개선을 위해 △급여 인상 △실질적 업무 범위 설정 △전문의제도 관련 전공의와 소통 등이 필요하다고 전달했다.

그는 “200명에 가까운 대의원 중 전공의는 딱 1명”이라면서 “치협 총회에서 전공의의 목소리를 내기에 1명은 역부족이다. 전공의와 치협이 소통하는 통로가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철수 후보는 “계속해서 회원이 주인이 되는 좋은 공약을 잘 준비해서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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