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인터뷰] Chuck Abraham, OraMetrix社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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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Chuck Abraham, OraMetrix社 CEO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7.02.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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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핵심은 진단과 계획”

OraMetrix는 디지털 교정분야의 3D기술 솔루션을 보유한 미국 기업으로 교정분야에서 주목받아온 Suresmile과 elemetrix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올해 한국시장에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교정 플랫폼 elemetrix를 선보인다. 한국시장은 박서정 원장(트리Baylor치과)과 케어덴트가 elemetrix의 소개와 도입을 담당한다.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elemetrix 론칭 세미나’의 기조연자로 나선 OraMetrix社 CEO인 Mr. Chuck Abraham을 덴탈아리랑이 만나 미국 디지털 교정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인터뷰했다.
덴탈아리랑 글로벌팀 arirang@dentalarirang.com

덴탈아리랑: OraMetrix社 소개를 부탁한다
Mr.Abraham: 디지털의 핵심은 진단과 계획이며, 디지털 교정의 목적은 교정치과의사를 돕는 것이다. OraMetrix는 디지털 교정분야에서 혁신적인 3D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두기업이다. 본사는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있으며 독일 베를린 Kiel 대학에 R&D가 있고, 생산과 디지털 로봇 등의 설비는 미국에 있다. 나는 GE Medical Systems에서 17년간 재직 후 2002년 3D 이미징과 CAD/CAM, 그리고 인터넷 베이스 기술력 등이 강점인 OraMetrix사에 CEO로 입사했다.

OraMetrix사는 1992년 독일 Kiel대학 로봇 서저리 기술개발로 시작해 1998년에는 세계최초로 교정용 구강스캐너도 개발했다. 당시에는 시로나 세렉만이 유일한 보철제작용 구강스캐너였고 교정분야에서는 OraMetrix사가 최초였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이들 기술을 상용화하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2002년 기술은 있었지만 오랜기간 매출은 ‘0’에 가까웠다. 작년에 2천2백만 불(약 250억 원)의 매출이 발생했고, OraMetrix사의 플랫폼을 이용한 누적 환자수도 지난 10여 년간 30만 명에 이르렀다.

OraMetrix사는 로봇도 자체개발하며 20마이크론의 정확도로 와이어를 3D로 스캔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임상가들이 보내온 CAD데이터를 가장 우수한 형태로 디자인할 수 있는 가장 앞선 디지털 교정플랫폼이라고 자부한다. 현재 미국, 캐나다 등 북미시장과 유럽, 호주, 일본에 진출했으며, 이제 한국시장 진출 차례다.

 

대표적인 제품(또는 서비스)을 꼽는다면?
Mr.Abraham: 디지털 교정에 관심있는 치과의사들에게는 Suresmile과 elemetrix가 잘 알려져 있다. 이 둘은 모두 디지털 교정 플랫폼으로 교정치료의 진단, 계획, 디자인이 가능하다.

Suresmile은 구강스캐너와 CBCT 영상을 CAD환경으로 불러 케이스를 진단, 계획 및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시뮬레이션 툴이다. 모든 교정환자를 대상으로 진단, 치료계획, 점검 및 아치와이어 적용 등과 같은 교정치료 전반에 걸쳐 적용한다.

치과의사 입장에서 Suresmile은 정확도, 효율성, 조절력을 얻을 수 있고, 환자입장에서는 치료기간 단축과 불편함 감소 및 내원 횟수를 줄일 수 있다. 디자인 방식도 설측&순측 와이어, IDB, 얼라이너 디자인 등 맞춤식 교정장치 선택과 환자에 따라 콤비네이션 방식도 가능하다. 지난 2014년 발표된 AJO-DO 연구자료에 따르면, 기술 간 정확도, 재현성, 시간효율성 비교에서 Suresmile이 가장 우수했다. 모델 재현성도 가장 우수했으며, 모델 측정 역시 월등하게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Suresmile은 배우기가 약간 까다롭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다.

elemetrix는 Suresmile이 부담스러운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디지털교정 플랫폼 서비스다. 한국 내 교정치과에서 구강스캐너의 stl파일을 미국 본사 디지털 센터로 보내면 디자인한 교정 치료장치 데이터나 출력물을 한국으로 보낸다. 이때 치과에서는 해당 장치를 한국 내 기공소나 자체 센터에서 3D프린터로 선택 출력이 가능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elemetrix는 검증된 Suresmile기술을 기반으로 진단, 계획, 간접 본딩 및 진단을 정확하게 제어가능해 임상효율을 높여준다. Suresmile의 난이도와 경제성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시스템으로 얼라이너나 간접 본딩 시스템 등에서 정확도와 손쉬운 사용법으로 사용이 쉽고 간단하며 경제적이다. elemetrix 진단을 사용하면 실시간 치료 시뮬레이션을 통해 디지털 치료 계획을 평가할 수 있다.

Orametrix사의 시스템은 진정한 의미에서 3D 이미징과 로봇서저리, 그리고 종합개념의 디지털 교정 클리닉을 구축할 수 있는 진단, 계획, 디자인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강점이다.

 

디지털 교정분야 어디까지 왔나?
Mr.Abraham: 교정분야에서 디지털은 현재와 미래로 이미 우리 곁에 와있다.
많은 기업들이 3D 이미징 시장으로 뛰어들면서 상당수는 얼라이너 장치에 집중하고 있지만  OraMetrix는 고정성 교정장치에도 힘을 싣고 있다. 교정분야에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미국은 교정치과의사의 60%이상이 스캐너를 사용하며 교정환자 인구 2천200만 명 중 구강스캐너를 이용한 인상채득률이 이미 25%에 이른다.

 

디지털 교정, 교정치과의사의 역할은?
Mr.Abraham: 디지털 교정기술은 교정의사로 하여금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가능케 한다. 치료계획 수립 시에도 보다 유리하고 예측가능한 시뮬레이션 효과를 제공한다.

아울러 치료계획 실현을 위한 정확한 장치디자인이 가능하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편리하게 적용할 수 있다. 환자 입장에서도 치료기간이 짧아져 우식이나 백색 병소발생의 우려가 줄고 치열 역시 적은 힘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교정분야에서도 디지털 교정치료 플랫폼이 점차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 CT데이터 처리와 구강스캐너 데이터와의 중첩을 통해 고해상도로 뼈와 치근, 주변 조직에 관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이들 데이터는 교정치과, 보존, 구강외과, 보철 등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들이다. 이중 교정치과의사가 이들 데이터를 병합, 활용하는 중심에 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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