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터뷰
“누구나 Crestal도, Lateral도 쉽게 하면서, 고정력까지 좋아 임플란트 로딩을 빨리 할 수 있는 Sinus 술식을 국내 임상가뿐만 아니라 전 세계 치과의사들과 공유하고 싶었어요. 10년 간 99%의 성공률을 보인 상악동 구치부 식립의 테크닉과 과학적 근거를 상세하게 담았습니다”
허영구(닥터허치과) 원장이 상악동 임상 연구의 20년 노하우를 담은 영문판 저서 『Minimally Invasive Sinus Surgery』를 출간했다.
신간은 허영구 원장을 주집필자로, 이성복(경희대치전원) 교수와 박정철(단국치대)임현창(경희대치전원) 교수와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GAO) 디렉터 김남윤(김남윤치과)김종엽(보스톤스마트치과)김종화(미시간치과)김중민(이웰치과) 원장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이 책은 2007년 치조정에서 고속회전으로 상악동저 골벽을 원하는 크기로 뚫으면서도 상악동 막을 손상시키지 않는 방법으로 허 원장이 최초 개발한 SCA(Sinus Crestal Approach) 테크닉과 SLA(Sinus Lateral Approach) 테크닉의 Procedure와 10년에 이른 롱텀 데이터를 자세히 담았다.
허 원장은 “이 술식은 각 케이스에 따라 분류된 프로시저를 따라하면 누구나 똑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테크닉”이라며 “프로시저 하나하나를 구체적으로 그림과 글을 통해 서술하고, 8년여의 임상 데이터를 명쾌한 과학적 근거와 함께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집필함으로써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늘 임상가들의 마음을 헤아린 제품들을 개발해 낸 허 원장답게 책도 임상가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구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역력하다. 각 증례에 QR코드 및 URL을 삽입해 동영상으로 확인하며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디테일도 돋보인다.
그는 “상악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누구나 쉽게 습득할 수 있는 Sinus CMI Classification을 그림으로 자세히 소개했다”면서 “테크닉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후에는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적용됐으며, 예후가 어떤지에 대한 롱텀 데이터와 근거로 뒷받침하는 구성”이라고 밝혔다.
특히 허 원장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근거를 임상가들과 나눌 수 있는 데서 이 책의 의미를 뒀다.
그는 “매일 새로운 것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술식의 장기 안정성, 롱텀 데이터”라면서 “SCA/SLA 테크닉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사이너스에 접근 할 수 있는 과학적 술식임을 증명한 것이 큰 기쁨”이라고 강조했다.
『Minimally Invasive Sinus Surgery』는 초판부터 전격적으로 영어 원서로 출간돼 화제가 되고 있다. 책의 기획단계부터 세계무대를 목표로 한 허 원장의 구상에서 비롯된 것.
허 원장은 “이미 한국은 Sinus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있다”면서 “쉽고, 안정성있으며, 과학적인 상악동 술식의 근원지가 한국이라는 사실을 전세계에 알리며 한국 치의학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책이 출간되자마자 예상대로 세계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가장 먼저 주변국가 일본에서 500권의 주문이 접수된 데 이어 중국에서 중국어판의 발간 요청이 쇄도하고있다.
또 Dennis Tarnow(콜롬비아치대) 교수와 Hom-Lay Wang(미시간치대) 교수가 극찬하며 전 세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허 원장은 “이번 신간이 전 체계 치과의사들에게 상악 구치부 임플란트 식립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사이너스 텍스트북’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한국의 진정한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서 이 책이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