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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오버타임 대책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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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오버타임 대책이 필요해!"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7.02.16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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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타임이 직원 및 환자불만 키울 수 있어

환자 붐비는 시간 고려 스케줄 조정 등 필수


치과 개원의들이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숙제 중 하나인 오버타임(시간외 근무)은 치과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불만은 물론 환자의 불만까지 야기해 자칫 치과 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이길성(SMM KOREA) 대표는 “오버타임으로 환자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환자의 불만을 야기할 수도 있다. 오버타임은 원장과 직원의 갈등을 넘어 치과 경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때문에 개원의들은 오버타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

오버타임이 발생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직원 수에 비해 환자가 많은 경우다. 재미있는 사실은 직원이 많다고 해서 일찍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퇴근시간 등 특정시간에 환자가 붐비는 경우다. 3시부터 5시까지는 환자가 없다가 퇴근 후인 6시부터 환자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경우다. 

오버타임을 없애기 위해서는 △전체 환자 수 △환자가 붐비는 시간 △직원의 숙련도 △치과의사의 스피드 등 치과가 당면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정기춘(팀메이트치과) 원장은 “오버타임을 줄이기 위해서는 직원의 업무 숙련도를 파악해 적절히 배치하면 된다”면서 “5년차 이상은 숙련자, 3~5년차 사이를 경력자, 3년 이내는 초보자로 봤을 때 숙련자 1명이 15명, 경력자는 1명은 10~12명의 환자를 커버할 수 있고, 초보자는 하루에 10명의 환자를 커버하는 것도 힘들어하기 때문에 혹시 원장이 버겁다면 직원을 채용할 때 초보자가 아니라 숙련자를 더 뽑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치과의 특성을 살려 스케줄을 조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 원장은 “치과는 일반 사무직군과는 달라서 스케줄 조절이 용이하다는 점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길성 대표는 “환자에게 추가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때가 생기면 진료계획을 잘 세워 환자가 한 번 더 치과를 방문하더라도 치료를 나눠서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직원의 업무속도가 느리면 교육시키고, 특정한 시간에 붐비거나 퇴근 무렵 환자가 몰리면 진료 외 근무시간을 만들어 직원들과 협의해 복지조건을 개선해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야간에 환자가 많으면 야간타임을 담당하는 직원을 채용해 조금 늦게 출근 시키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김홍근(팀컨설팅) 대표는 “치과에서는 직원을 채용할 때 미리 오버타임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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