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섭 예비후보, “치과 보조인력 구인난 반드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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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섭 예비후보, “치과 보조인력 구인난 반드시 해결”
  • 이현정기자
  • 승인 2017.02.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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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공약 발표 … 치과조무사 신설 및 법제화 약속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영섭 예비후보의 ‘행복한 동행, 행동하는 박영섭 행동캠프’(이하 박영섭 행동캠프)가 치과 내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한 1차 공약을 발표했다.

‘치과진료 조무사 제도 신설 및 법제화’를 통해 현재 회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치과 내 보조인력 구인난을 당장,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피력했다.

박영섭 행동캠프는 지난 10일 캠프 서초동 사무실에서 공약발표회를 열고, ‘회원들의 손을 잡고, 함께 동행하며, 행동으로 실천하는 협회장’으로서의 추진 공약을 발표했다.

‘치과진료조무사제도 신설 및 법제화’를 핵심과제로 내세운 박 예비후보는 현재 의료기사법 제2조 제1항 제6호에 명시된 치과위생사의 업무범위 외에 치과진료간호조무사의 업무범위를 추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업무범위는 △불소도포 △치아본뜨기 △임시충전 △부착물 및 교정용호선의 제거 △기타 진료기구의 소독 및 진료의 준비 △그밖에 치아 및 구강질환의 예방과 위생에 관한 업무로서 치과의사가 지도하는 업무 등이다.

박영섭 예비후보는 “치과위생사 파노라마 촬영 법제화, 치위생학과 정원 증원 등 보조인력에 관한 굵직한 결과를 이뤄낸 바 있는 다년간의 회무경험을 바탕으로 임기 내 구인난 해결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이미 의기법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끝낸 상태며, 유관단체와의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섭 행동캠프는 이 날 ‘행복한 치과, 꺼지지 않는 파란 신호등’을 캐치프레이즈로 공약을 발표했다. 캠프 관계자는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현실에 서 있는 회원들이 파란 신호등을 보고, 안전하게 행복한 치과로 건널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행동캠프는 △치과의사인력감축 △전문의제 수정보완 연착륙 △경영환경 개선 △협회직제 효율적 구조조정 △여성위원회 신설 △탄력적 회비인하 정책 마련 △사이버 아카데미 확대 개편 △대국민 치과의사 홍보 강화 △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치과의사 인력감축과 관련해서는 이달 정원외입학이 공식화되는 성과를 이어 더욱 논의를 확장해 당사자들의 조율을 얻어내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전문의제도는 ‘연착륙’에 중점을 두고 “신설과목 전문의 배출을 위한 교육시간과 교육환경을 확보하고, 해외수련자의 철저한 검증 등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며 치과계의 뜻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비 인하 공약에서는 신규회원들의 회비 납부 시기 혹은 납부 형태를 조절하거나 여성치과의사들의 출산 및 육아에 따른 불가피한 단절에 탄력적으로 조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협회직제의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회원고충처리위원회 전문성 강화, 회원법률‧노무‧세무지원센터 설립 등 대회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여성치과의사의 사회적 진출과 안정된 연략을 확보하기 위한 여성위원회를 신설한다.

사이버 아카데미를 확대 개편해 보수교육 및 전문의들의 경과규정 교육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대선 후보캠프들의 핵심정책담당자와 형성해둔 네트워크를 통해 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박영섭 행동캠프는 △1인 1개소법 사수 △의료영리화 저지 △사무장치과 불법생협치과 척결 △부당한 심평원 현지조사제도 개선 △치과진료영역 수호 △과중한 행정부담 경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중장기적으로 철저하게 준비할 과제로는 △치과의료법 △여성치의지원 프로그램 △시니어치의 지원 프로그램 △학생치과주치의제도 확대 △회원 자율징계권 확보 및 자율관리기구 설립 △구강보건정책과 부활 및 정부 내 구강보건관리조직 확대 △여성청년 전공의 공보의 대의원 비례대표 할당을 제시했다.

박영섭 예비후보는 “회원과의 동행 및 직역간의 동행을 위해 계속적으로 개원의, 여성, 치과의사, 공직의, 지부 등 다양한 상황에 맞게 사업을 고민하고 개발해 추진할 것”이라면서 “회원들의 목소리에 정책이 담겨져 있음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동캠프는 향후 2차 공약 발표에서 1차 공약의 예산 마련 등 세부적인 설명을 이어간다.

캠프 관계자는 “동행과 소통을 위해 문자, 카카오톡, 이메일, 페이스북 등 여러 창구를 마련해 회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영섭 행동캠프는 곽동곤 전 치협 정보통신이사와 송민호 치협 기획이사를 임명직 부회장 후보로 영입해 이 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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