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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대, PLos ONE 연구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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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대, PLos ONE 연구논문 게재
  • 이현정기자
  • 승인 2017.02.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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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텔린’ 치주염 유발 주요 매개

동맥경화와 고혈압에 관여하는 혈관수축 펩타이드 ‘엔도텔린’이 치주염 유발의 주요 매개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치대 신동민장인익유윤정김백일박원서 교수팀이 미래창조과학부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과 교육부 일반연구자 지원사업으로 공동진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해 12월 국제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됐다.

엔도텔린은 가장 강력한 혈관수축기능을 가진 펩타이드로, 동맥경화와 고혈압 등의 혈관질환뿐만 아니라 각종 염증 질환에도 깊숙이 관여한다.

그동안 치주염 환자가 정상인보다 높은 양의 엔도텔린을 갖고 있고, Porphyromonas gingivalis의 감염에 의해 엔도텔린 양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통해 이들 간의 잠재적 상관관계가 제시돼 오긴 했으나 치주염에서 엔도텔린의 기능적 역할을 구체적으로 밝힌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에서는 사람의 잇몸세포에 P. gingivalis를 감염시켜 엔도텔린과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증가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사이토카인의 분비는 엔도텔린의 수용체 길항제를 통해 억제되는 것으로 보아 치주염의 염증반응에서 엔도텔린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엔도텔린의 대표적 길항제 bosentan을 이용한 치주염 동물실험으로 치조골 손실과 면역세포의 침범이 부분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엔도텔린이 치주염 치료를 위한 주요타겟으로서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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