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58 (금)
동네치과 핵심역량 높이는 현명한 경영전략 ⑤
상태바
동네치과 핵심역량 높이는 현명한 경영전략 ⑤
  • 정미 대표
  • 승인 2017.01.13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득(得)과 실(失)이 되는 보험진료

 

당장 눈에 보이는 보험청구금액만 늘리려고 하다 보면 보험진료가 득(得)이 아닌 실(失)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얼마 전 필자의 시아버님이 임플란트를 심으셨는데 임플란트를 식립한 치과에서 기분이 좋지 않으셨다. 임플란트가 아닌 치주질환이 있는 치아에 대한 치주치료 때문이었다. 시아버님은  “멀쩡한 치아를 잇몸치료 한다고 들쑤셔서 못쓰게 만든 것 같다”며 하지 않아도 되는 진료를 치과에서 돈을 벌기 위해 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셨다.

필자는 시아버님의 치주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알고 있어 현재 상태와 치주치료의 필요성에 대해 긴 시간을 들여 설명해드렸고, 돈이 많이 안 되는 치주치료를 열심히 하는 치과라면 괜찮은 치과라고 말씀드렸다. 아버님은 그제야 안심을 하셨다.

치주치료는 현재 요양급여비 증가액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개원가에서 급여진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치주치료는 블루오션으로 떠올랐고 지난 2년간 치근활택술이 집중심사대상에 선정될 정도로 치주치료에 대한 청구건수가 늘어났다. 그 동안 다소 등한시됐던 치주치료를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은 환자에게도 치과에게도 분명 좋은 일이다.

하지만 환자가 자신의 치주상태와 치료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진행하는 치주치료는 치과에게 득(得)이 아닌 실(失)이 될 수 있다.

더군다나 치주치료는 치료 후 시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미리 치료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과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져야만 한다.

보험진료는 환자와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쌓았느냐 못 쌓았느냐가 치과경영의 미래를 좌우한다.

혹시 당장의 보험청구금액에 급급하여 환자의 신뢰를 잃고 있지는 않은가?

보험진료 과정에서 과연 환자와의 신뢰를 충분히 쌓아가고 있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