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두바이에서 진행된 ‘AEEDC Dubai 2016’에서 전 세계 치과의사들의 관심을 받은 국산 제품이 있다. 바로 ㈜이노디(대표 최병환)가 론칭한 ‘U.P FIBER SPLINT’.
6년간 FIBER 소재를 연구해 덴처 보강용 메쉬와 화이버 포스트를 개발해 온 이노디는 ‘U.P FIBER SPLINT’로 화이버 소재 제품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U.P FIBER SPLINT’는 메탈의 5분의 1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으나 강도는 메탈보다 강해 인공관절 등의 의료기기나 방탄 헬멧 등 방호용 소재, 인공위성의 절연재로 쓰이는 ‘UHMWPE’로 만들어진 교정용리테이너다.
대부분의 치과에서는 환자의 교정이 끝난 뒤 금속 와이어로 고정식 유지장치를 만들어줬으나 술자가 작업하기도 쉽지 않고, 심미성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이물감과 발음 장애로 인해 환자의 불편함도 많았다.
‘U.P FIBER SPLINT’는 섬유 소재인 만큼 이물감이나 자극도 메탈보다 훨씬 적고, 본딩제 흡수력도 우수해 어떠한 플로어블 레진과도 잘 접착돼 생체친화적인 교정용 리테이너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U.P FIBER SPLINT’는 넓이에 따라 1㎜, 2㎜, 3㎜, 4㎜ 등 네 가지 사이즈가 출시돼 있어 교정용 리테이너뿐만 아니라 동요치 고정, 임플란트 임시 보철물 등 케이스에 맞춰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대표 인터뷰] ㈜이노디 최병환 대표
“개원가 경영에 도움되길”
㈜이노디 최병환 대표는 지난 6년 동안 ‘FIBER’ 소재를 이용한 치과용 제품 개발에 앞장서 왔다.
최병환 대표는 “‘FIBER’ 소재로 덴처 메쉬와 포스트를 개발해 출시한 이후 최근 ‘U.P FIBER SPLINT’를 제조·출시해 교정용 리테이너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U.P FIBER SPLINT’에 대한 개원가의 호응도 높다.
‘U.P FIBER SPLINT’와 같은 외산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긴 했지만 제품 비용이 비싸 그동안 개원가에서 쉽게 사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U.P FIBER SPLINT’는 해외 제품에 비해 1/2 정도로 가격이 저렴하다.
최 대표는 “‘U.P FIBER SPLINT’는 ‘FIBER’ 소재 교정용 리테이너 대중화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라며 “이노디의 독자 생산 기술을 통해 수입 제품의 절반 가격으로 제품 비용을 낮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개원가 경영과 임상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FIBER’ 소재 제품 개발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