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7.9.19 화 19:11
상단여백
HOME 임상 임상 차현인
[임상특강] 투명교정은 일반교정과 무엇이 다른가 ⑥전 치열, 전 방향 이동 가능
  • 덴탈아리랑
  • 승인 2017.01.05 09:38
  • 호수 239
  • 댓글 0

전 치열, 전 방향 이동 가능
<Capability of Activation over All Dentition, to All Directions>

투명교정에 대해 오해하기 쉬운 것 중 하나가 MTM(Minor Tooth Movement)의 효과와 투명교정의 효과를 동일시하는 것이다. 즉 투명교정으로 시술할 정도면 차라리 MTM으로 시술한다는 생각이다.

MTM의 적용이 주로 불규칙성(Irregularity)이 심한 전치부 치열(Anterior Dentition)을 고르게 배열(Alignment)하는 것에 한정되는 데 반해, 투명교정은 전치뿐만 아니라 소구치, 대구치도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확장(Expansion)과 회전(Rotation) 이동 등을 이용한 총생(Crowding) 해결은 물론 광범위 축소(Retraction) 이동을 이용한 소생(Spacing) 해결도 가능하며, 수평(Horizontal) 이동은 물론 수직(Vertical) 이동도 가능하다. 심지어 치아 하나뿐만 아니라 여러 개의 치아를 묶어서 통째로(Blocky) 이동시키는 치열 이동을 통해 악궁의 형태와 크기를 변화시킬 수도 있다.

투명교정이 비록 토오크(Torque) 측면에서 와이어 교정보다 미약하긴 하지만 다양한 부가 도구 활용 기법에 힘입어 와이어 교정의 능력에 상당히 근접해 있다. 이에 비해 MTM은 투명교정이 하는 일 중에 극히 일부분만을 감당할 수 있는 술식이며 따라서 ‘일반 교정의 약식 형태’ 정도로 인식돼야 옳다고 본다.
한마디로 말해서 MTM은 ‘부분 교정’, 투명교정은 ‘전체 교정’이다.


극심한 혼잡 치아의 경우, 전치부의 개별 치아만을 이동시켜 혼잡도를 해소하려들기 보다는 우선 전반적인 악궁이 어떠한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악궁이 전후방으로 협소(옥니 꼴)한지, 좌우측으로 협소(V-shape)한지 판단하여 이를 정상적인 악궁의 크기와 형태로 개선해주는 쪽으로 교정 계획을 짜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치아를 한 묶음으로(Blocky) 벌려주기도 하고(치열 확장), 개별 치아를 가능한 방향으로 가능한 거리만큼 이동(치아 배열)시키기도 한다.

위 증례에서 보면 악궁 확장을 위한 셋업에는 대구치도 예외가 될 수 없음을 시사한다. 치열 단위 확장(Dentitional Dislocation; Big Arrow)과 개별 치아 이동(Die Dislocation; Small Arrow) 등 다양한 셋업 전략을 단계적으로 적용함으로써 결국 혼잡도가 해소됐다. 투명교정의 이러한 구치부 이동은 MTM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개념이다.


혼잡 상태(Crowded)로 전방 돌출된(Protruded) 치열의 경우, 악궁이 좌우측으로 협소하여 V-shape인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개별 치아보다는 우선 악궁의 형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위 증례를 교정 로드맵 측면에서 분석하면 크게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1) 악궁 좌우 확장(Arch Buccally Expansion)
‘모형 절단 후 양외측 확장(Model Section & Bilateral Expansion)’ 기법으로 악궁을 좌우로 넓힘(Big Arrow)과 동시에 중절치 사이에 커다란 공간을 창출한다.

 

(2) 전치부 정상 배열(Anterior Alignment)
넉넉하게 만들어진 공간(Artificial Diastema)을 이용해 전치들을 가지런한 치열 상태가 되도록 순차적으로 움직인다(Small Arrow). 이 과정에는 MTM과 유사한 양상이 포함된다.

 

(3) 악궁 후방 축소(Arch Posteriorly Retraction)
전반적인 돌출도 감소를 위해 전치부(Canine to Canine)를 통째로 후방 이동(Blocky Posteriorly Dislocation; Big Arrow)시킨다.

악궁 축소 시 제1소구치는 전치부 축소 방향과 다른 방향의 이동이 필요하므로 후방 이동 요소와 원심(Distally) 이동 요소가 결합된 개별 치아 셋업(Small Arrow)이 적용된다.

교정의 전 과정을 이와 같이 단계적으로 분석해보면 투명교정은 전체 치열을 설정 대상으로 삼을 수 있으며, MTM과 같은 전치부 개별 치아 배열은 전체 투명교정 치료 중 일부 과정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전치부 심미적 배열을 위한 MTM에서와 달리, 투명교정은 수직적 교정력(Vertical Activation) 적용 특히, 구치부 정출 이동(Molar Extrusion) 셋업이 가능하다. 위 증례에서처럼 투명교정으로 수직 이동을 할 경우, 부가적인 도구인 ‘고무링(Elastics)’에 의존하기는 하지만 투명장치 내에 치아 이동 경로(Dislocating Path; Black Arrow)를 위한 ‘유도 공간(Guiding Space; Yellow Arrow)’을 모형 셋업으로 마련해 놓는 것이 관건이다.

이러한 적절한 공간 설정 덕분에 정출 이동하는 치아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지 않고 원하는 위치(정상 교합)에 최대한 근접(Red Arrow)하게 된다.

이처럼 투명교정은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방향의 치아 이동을 치열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MTM 등과 같은 ‘부분’ 교정이 아니라 일반 교정과 같은 ‘전체’ 교정인 것이다.

덴탈아리랑  arirang@dentalarirang.com

<저작권자 © 덴탈아리랑,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덴탈아리랑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