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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구 부회장, 서울지부 회장 선거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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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구 부회장, 서울지부 회장 선거 출사표
  • 이현정기자
  • 승인 2017.01.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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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치협 회장 선거 예비후보와 ‘개혁연대’ … 협회-지부간 정책연대 선언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현구 부회장이 다음달 22일 치러지는 제37대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강현구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서울 성수동 인근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지부 회장 선거의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또한 강 예비후보는 치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이상훈 예비후보와 정책적 연대를 추진한다.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 이상훈 예비후보(사진 왼쪽)와 서울시치과의사회장 선거 강현구 예비후보(오른쪽)가 지난 3일 정책연대를 골자로 한 개혁연대를 선언했다.


“치과계 혼란 극복하는 리더 필요” 

강 예비후보는 “15년 간 회무를 해왔기 때문이라는 이유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최근 경영이나 보조인력, 치과 관련 법안 처리 등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혼돈이 계속되고 있는 치과계의 상황”이라면서 “이 같은 혼돈에서 리더십을 보이며 뚫고 나갈 리더가 필요하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치과계 선거는 학연, 지연을 비롯한 사소한 인연을 갖고 이전투구하고 있는 현실이어서 개탄스럽다”면서 “출마 선언은 이런 부분을 과감히 깨고, 판을 확 바꾸면서 혼란상황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서울지부는 그동안 사무장치과 척결, 전문의제도 관련한 적극적 대응, 서울선언 통한 서울시구강보건사업 활성화, 치과계 파이를 넓힌 보험교육 등을 진행했다”면서 “서울지부의 성과적인 사업들을 계승하면서도, 젊은 세대들의 개혁적인 마인드를 접목해 미래 치과계에 더욱 도움이 되는 서울지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치협 이상훈 후보와 개혁연대 선언

강 예비후보는 이 날 간담회에서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 이상훈 예비후보와의 ‘개혁연대’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현직에 몸담아 비교적 보수성향일 것으로 예상됐던 강 예비후보가 대표적 야권으로 분류되는 이상훈 예비후보와 파격적인 연대를 선언함에 따라 향후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 임하며 학연과 지연에 연연하지 않고, 그동안 문제가 돼 온 이른바 ‘아바타 정치’를 끝내겠다는 뜻”이라며 “서로가 서로를 물어뜯는 참담한 현실을 반대하며 정책연대를 통해 치과계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규모가 큰 지부의 도움 없이 치협이 동력을 얻긴 힘든 일”이라며 “이 예비후보와 대표적 공약을 공유하는 등 치협의 개혁 드라이브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서울지부 회원들의 뜻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 예비후보는 “강 예비후보는 이상훈개혁캠프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당선 후 치과계 개혁의 발걸음에 뜻을 전적으로 같이 하기로 하고, 개혁연대에 동참해 이 자리에 나왔다”면서 “강 예비후보의 서울지부 개혁에 대한 청사진을 기대하며 앞으로 선거과정이나 선거 후 개혁 비전을 공유하며 뜻을 같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선거들에서도 치협과 지부 선거의 후보자 간 연관성은 있었으나 정책적 연대라기보다 동문회 차원의 음성적인 인적연대였다”면서 “바람직하지 않은 인적연대보다 공개적인 정책적 연대가 더욱 건전하고 바람직하다”며 이번 간담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본인의 개혁의지와 마인드가 손상되지 않는 범위라면, 뜻을 함께 하는 어떤 후보라도 연대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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