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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스탭의 컴퓨터 관리하기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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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스탭의 컴퓨터 관리하기 ③
  • 정동훈기자
  • 승인 2016.12.29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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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쉬운 관리로 재빠른 컴퓨터 만들기

악성 코드를 고쳤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컴퓨터 관리에서 가장 기본은 바이러스 검사와 치료다. 컴퓨터를 관리하는데 있어 안전한 컴퓨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하나의 컴퓨터에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백신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고, 실시간 감시가 진행돼야 한다.

 

바이러스 치료 및 Active X 관리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치료하는 백신 프로그램은 ‘V3’나 ‘알약’ 등과 같은 대중성이 있는 프로그램이어야 한다. 그래야 업데이트도 자주 돼, 새로운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를 제대로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파일을 하나라도 받으면 해당 파일이 안전한지 우선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낫다.

쓰지 않는 ‘Active X’는 지워야 한다. Active X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기술로 플래시나 한글 등 각종 프로그래밍 도구를 웹과 연결시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2000년 중반 보안상의 문제로 이 기술을 차단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금융 등에 사용하고 있다.

Active X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국가사이버안전센터에서 제공하는 ‘CleanAX’를 설치해 관리할 수 있다. ‘CleanAX’는 인터넷 사이트로부터 내려 받은 후 일정기간 사용하지 않은 Active X를 찾아내 삭제해 준다.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이 생성된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15일, 30일, 60일 단위로 사용되지 않은 Active X를 검색할 수 있고, 삭제할 수 있다.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파일을 다운 받으면 설치되는 전송 프로그램이 있다. 이를 그리드 딜리버리 프로그램이라고 부른다. 다수의 사용자가 효율적으로 대용량의 파일을 빠르게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그리드 딜리버리는 대부분 시작 프로그램에 등록돼 사용하지 않을 때도 실행이 돼 시스템 메모리 점유율을 차지하므로 컴퓨터가 느려지는 원인이 된다.
또한 그리드 딜리버리 프로그램은 파일 공유 업체마다 달라 여러개의 프로그램이 설치되면 컴퓨터 처리 속도가 저하될 수밖에 없다.  

그리드 딜리버리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그리드 스위치’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된다. 그리드 스위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설치 과정 없이 즉시 실행시킬 수 있는 무설치 버전도 있다.

 

시작프로그램 관리
PC의 부팅을 느리게 하는 직접적인 요인 중 하나는 ‘시작프로그램’이다. 시작 프로그램은 운영체제 부팅과 동시에 실행되는 프로그램들을 뜻한다.

시작프로그램이 많을수록 당연히 컴퓨터 부팅은 느려질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시작프로그램은 ‘라인’이나 '네이트온'과 같은 메신저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들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자동으로 시작프로그램 목록에 등록돼 운영체제 부팅과 함께 실행된다.

물론 이런 소프트웨어를 자주 이용한다면 시작프로그램에 등록해 두는 것이 편리하지만 굳이 자주 쓰지도 않는데 사용자 몰래 시작 프로그램에 등록되도록 한 소프트웨어도 제법 많다.

이렇게 되면 이러한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느라 부팅시간이 크게 길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PC의 자원도 선점하게 돼 전반적인 PC의 성능이 저하된다.

시작프로그램 관리는 윈도우 운영체제에 기본으로 내장된 관리 도구를 이용한다.
윈도우 XP나 윈도우 7을 사용하면 시작메뉴를 눌러 나오는 실행 창에서 ‘msconfig’를 입력해 실행하면 시스템 구성 메뉴가 나타난다.

이 메뉴에서 각종 시스템 관련 설정이 가능하며, 탭들 중 하나가 시작프로그램 관리탭이다.
윈도우 8의 경우는 Ctrl+Alt+Delete 키 3개를 동시에 누르면 실행 가능한 ‘작업 관리자’에 시작프로그램 관리자가 포함돼 있다.

시작프로그램 관리자를 실행하면 현재 PC에 설치된 시작프로그램이 무엇인지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컴퓨터에 적으면 2~3개 많으면 10개 이상의 시작프로그램이 등록돼 있을 것이다.

윈도우 XP나 윈도우7이라면 이 중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체크를 해제한 후 ‘적용’을 누르면 된다. 윈도우 8이라면 실행을 원하지 않는 목록을 선택한 후 ‘사용 안 함’을 클릭하면 된다.
사용자에 따라서는 어떤 시작프로그램이 꼭 필요한 것인지 제대로 판단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일단 의심이 가는 시작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게 설정한 후 PC를 다시 부팅해 테스트를 해보면 된다. 실행되지 않도록 체크를 해제한 프로그램이라도 일단 목록에는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사전에 불필요한 시작프로그램의 등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도 있다.
‘네이버 클리너’는 불필요한 시스템 파일이나 레지스트리,  Active X 등을 정리해 메모리를 확보하는 용도로 주로 쓰는 소프트웨어인데 시작 프로그램의 설치를 감시하는 기능도 있다.

네이버 클리너를 설치하면 메인 메뉴 오른쪽 위에 있는 환경설정을 클릭해 하위 메뉴 중 ‘PC 상태 알림 설정’의 항목에 있는 ‘시작 프로그램 등록 알림’과 ‘미확인 프로그램 설치 알림’ 항목이 체크돼 있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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