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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치과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원가 니즈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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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치과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원가 니즈 저격’
  • 이현정기자
  • 승인 2016.12.22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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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세션으로 더욱 풍성 … 핸즈온 및 원포인트 레슨 첫 시도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임영준)가 개원가의 임상현실에 철저히 맞춘 심미치료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심미치과학회는 지난 18일 코엑스 E홀에서 ‘심미치료, 누구나 할 수 있지 말입니다’를 주제로 2016 추계학술대회(대회장 김종화)를 열고, 개원의들이 실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김종화 학술대회장은 “그동안 학회가 치과의사의 학술적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강연으로 호평받아 왔지만 강의 수준이 고도의 심미에 초점을 맞춘 경우가 많아 개원가의 현실과 다소 동떨어질 수도 있었다”면서 “이번에는 대주제의 의미처럼 철저히 개원가에 맞춰 한걸음 더 개원의들에게 다가서는 계기를 만들고자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개원의들의 니즈를 정확히 간파한 이번 학술대회는 사전등록 700명, 현장등록 100명을 기록하는 대성황을 이루며 2016년 치과계 학술일정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이번 메인세션에서는 ‘나는 이렇게 한다’는 하나의 주제로, 3명의 해당분야 대가들이 나서 각자의 치료 노하우를 들려주고, 서로 토론하는 장을 펼쳐 유익했다는 평가.

먼저 ‘나는 이렇게 한다 Ⅰ’에서는 ‘구치부 Bonded Restorations’에 대해 김선영(경희대치전원 보존학교실) 교수와 서상진(예인치과)‧정찬권(에이블치과) 원장이 연자로 나서 자신의 임상 프로토콜을 소개했다.

이어 Laminate Preparation을 다룬 파트에서는 김우현(원서울치과)‧도한웅(미서울치과)‧이승규(4월31일치과) 원장이 라미네이트 프렙의 고려사항을 각각 살펴봤다.

또한 김창환(불당치과)‧박철완(보스톤완치과)‧오경아(플로렌치과) 원장이 ‘심미보철을 위한 전치재배열’을 주제로 토론했다.

염문섭 학술이사는 “이 같은 방식의 강연을 통해 청중이 여러 치료접근법의 장단점을 비교해볼 수 있고, 본인만의 치료법을 수립하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초보 개원의를 위한 ‘핸즈온 레슨’과 심미 마니아를 위한 ‘심미 원포인트 레슨’ 등의 멀티세션을 최초로 시도하며 등록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했다.

개원의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배우고 싶어하는 ‘구치부 레진 치료’와 ‘전치부의 Diastema Closure’를 주제로 한 핸즈온은 두 강의 모두 별도 등록비 책정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마감되는 성황을 이뤘다.

좀 더 심화한 내용을 원하는 임상가들을 대상으로 준비한 ‘심미 원포인트 레슨’은 병원 내 DSLR 카메라 사진 무선 전송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내용부터 이양진(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의 ‘심미 임플란트 교합조정’, 김기성(남상치과) 원장의 ‘임플란트 보철물 Subgingival Contour’ 강연 등 심미치과 마니아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주제들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외에도 치위생분과 및 치기공분과 강연이 별도로 마련돼 치과위생사와 치과기공사들에게도 유익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했다.

임영준 회장은 “올해 추계학술대회는 임상에서 자주 접하면서도 어렵게만 느껴진 여러 심미치료의 핵심 노하우를 솔직 담백하게 청중과 나누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펼쳤다”면서 “다양하고 포괄적인 학문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연자와 청중이 소통하고 호흡하는 강의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 만큼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심미치과학회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김기성 부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인준했다.

 [인터뷰]  대한심미치과학회 임영준 회장 및 임원진

“내년 학회 창립 30주년 기대하세요”

임영준 회장은 “심미치과학회의 모든 역량을 30주년 맞이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학회와 회원들의 발전에 유익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찌감치 30주년 추계학술대회를 2017년 11월 19일 코엑스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한 학회는 벌써부터 만반의 준비를 기울이고 있다.

임 회장은 “그동안 우리 학회와 교류를 이어온 해외 여러 나라들을 초청해 심미치과학의 최신 지견을 나누는 학술교류의 장을 만들고, 지난 30년사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올초 첫 선을 보인 인정의교육원이 별다른 홍보 없이도 이미 내년도 신청자를 모두 마감하며 학회 창립 30주년에 학회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다.

임 회장은 “내년 3월 시작하는 제2회 인정의교육원이 가등록을 한 치과의사만 해도 정원을 넘어선 상황”이라며 “많은 임상가들의 관심 속에 우리 학회가 더욱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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