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치과학교실, 제14회 학술강연회 1100여 명 참가
상태바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제14회 학술강연회 1100여 명 참가
  • 이현정기자
  • 승인 2016.12.08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 첫 주말 ‘치과계 학술대회 대표 브랜드’

교정세션 및 보철구강외과세션 곳곳 열기 후끈


매년 12월 첫째 주 일요일, 치과계 학술의 장을 책임져온 가톨릭대 치과학교실의 아성은 견고했다.

가톨릭대 치과학교실(주임교수 국윤아)이 지난 4일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및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개최한 ‘제14회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에 1100여 명의 치과의사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학술강연회는 교정세션과 보철구강외과 세션으로 각각 나눠 ‘Cutting Edge Dentistry’ 대주제에 걸맞게 다양한 분야의 최신 경향과 치료 노하우를 다뤘다.

먼저 교정세션에서는 김윤지(가톨릭대) 교수가 ‘쉽고도 어려운 구치부 교정’을 주제로 강연의 막을 연 데 이어 최정호(웃는내일치과) 원장이 더욱 편리하게 상악 구치부를 압하하는 ‘Bonded Connected TPA(transpalatal Arch)’의 제작과정 및 적용을 소개했다.

또한 김태경(연세G치과) 원장은 ‘Bracket Free Orthodontics’를 주제로 브라켓이라는 사고의 틀을 벗어나 힘을 주고 유지하는 관점에서의 교정치료를 논했으며, 유형석(연세치대) 교수는 ‘안면비대칭 선수술 시 횡적교합 고려사항’을 전달했다.

이어 배기선(선부부치과) 원장은 3D Printed Double Wire Bracket과 2가닥의 원형 호선을 적절히 조합한 전치부 교정치료 방법을 살펴봤다.

아울러 현재만 원장은 ‘Special Aspects of Extraction Treatment for Adults’를 주제로 성인환자 발치 교정 시 임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고찰했으며, 박영국(경희대치전원) 교수는 ‘The Evolution of Accelerating Tooth Movement’를 주제로 치아이동의 속도를 증진하는 연구와 정보를 공유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ABO(미국교정전문의임상시험) 심사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Michael P. Chaffee교수가 ‘Positioning Anterior Teeth Ideally in the Face’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윤지 교수는 “연초부터 교정학 분야의 Cutting Edge를 고려해 학술강연회를 준비했다”면서 “최근 교정학계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연자들과 함께 1년을 정리하는 자리로 많은 교정의사들이 강연회를 찾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보철구강외과 세션 역시 열기 속에 진행됐다.

보철 및 구강외과 세션은 골이식재와 상악동, 골괴사증 등 임상가들에게 핫한 테마를 골고루 선정해 다뤘다.

먼저 이정근(아주대임치원) 교수가 자가치아뼈이식재의 이론적 근거와 개발배경, 임상성적 등 전반을 정리했으며, 양성은(가톨릭대) 교수가 자가치아 이식과 재식 과정에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고려사항 등을 살펴봤다.

또한 이철원(가톨릭대) 교수는 ‘상악 전치부 임플란트 치료의 허와 실’을 상악 전치부 심미치료 20년의 경험을 나누고, 김신구(하얀치과) 원장은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보철계획’을 주제로 각 증례별로 어떤 유지형태의 보철물을 계획하는 것이 임플란트 주위염을 예방하고, 대처하기에 바람직한가를 논의했다.

아울러 김성원(가톨릭의대 이비인후과) 교수가 ‘상악동염의 이비인후과적 처치’를 주제로 임플란트 식립 전후의 상악동염에 대한 임상적 고찰의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이어 김선종(이화여대 임치원) 교수가 ‘상악동과 연관된 악골괴사증의 치료’를 주제로, 박지만(관악서울대치과병원) 교수가 ‘3D 프린터의 임상활용과 유용성’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이원섭(가톨릭대) 교수가 ‘소수 임플란트를 이용한 국소의치’를 주제로 강의했다.
 

 인터뷰  가톨릭대치과학교실 국윤아 주임교수 외

“성장 비결은 탄탄한 강연 퀄리티”
 


박준범(서울성모병원 치주과) 교수는 “학술강연회가 15년 전통을 이어오는 동안 매년 12월 첫주 일요일이면 가톨릭대 학술강연회가 열린다는 사실이 많은 임상가들의 인식 속에 자리잡았다”며 “치과학교실은 물론 강연자들이 심혈을 기울인 강의 준비로 학술강연회의 퀄리티를 높여오며 이 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올해도 대성황을 이룬 비결을 꼽았다.

김윤지(서울성모병원 교정과) 교수는 “해마다 가장 흥미롭고, 학술적으로 유익한 강연을 준비하기 위해 치과학교실의 전 구성원이 힘을 쏟고 있다”면서 “진부하지 않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연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윤아 주임교수는 “한국 치과계가 어떻게 해야 존경받고, 신뢰받을 수 있는가 하는 고민을 바탕으로 학술강연회를 준비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가톨릭대 치과학교실이 모범이 된다는 각오로 아이템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