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58 (금)
[임상특강] 구강근기능요법 ⑦
상태바
[임상특강] 구강근기능요법 ⑦
  • 이은희 원장
  • 승인 2016.11.10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FT 5-보조 연습들

임상에서 만나는 환자를 기능적인 분류로 구분하면 근기능 문제가 거의 없는 환자, 근기능 문제가 조금 있는 환자, 근기능 문제가 많은 환자로 분류할 수 있다. 근기능 문제가 거의 없는 환자의 경우에는 특별히 MFT에 대한 지도를 하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반면, 근기능 문제가 많은 환자의 경우에는 혀 끝을 뾰족하게 만드는 아주 간단해 보이는 동작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러한 기능적 문제를 많이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아주 간단한 동작부터 순차적으로 MFT를 진행하여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제일 기본적으로 혀 끝 부분의 근육을 연습하여 혀끝을 뾰쪽하게 만드는 동작에 익숙해지도록 해야겠다. 이에 좋은 연습방법으로 팔로우 스틱, 티스 트레이서, 립 트레이서 등의 연습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팔로우 스틱 (Follow stick)


입을 크게 벌리고 스틱을 입술의 상하 좌우 측면에 대어 혀끝으로 쫓아가게 한다.


티스 트레이서 (Teeth tracer)
 


입을 크게 벌리고 우측 상악 대구치, 좌측 하악 견치, 상악 전치 등을 지시하고 혀끝을 대게 한다. 이후 상·하 치열의 절단, 교합면을 지시에 맞게 천천히 두루두루 핥게 한다.


립 트레이서 (Lip tracer)

 



티스 트레이서와 마찬가지로 혀끝을 뾰족하게 하고 입술을 천천히 핥도록 한다. 입을 크게 벌린채 우측 입꼬리에서 좌측 입꼬리로 혀 끝을 대고 천천히 10을 세면서 입술을 핥는다. 혀의 조절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구호흡을 오랫동안 지속한 경우 비인강폐쇄가 원할하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고 이러한 경우 연구개, 구개수 및 설근부의 움직임을 촉진하고 비호흡시 비인강 폐쇄의 감각을 기르기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 이러한 연습을 하기 위해서는 이전에 소개한 ‘캇스왈로’ 연습이 제일 중요한 방법이다. 하지만, 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특히 나이가 어린 구호흡을 하는 환자) 이러한 연습을 지도하면 물을 그냥 삼켜 버리는 경우가 흔한데, 이는 비인강 폐쇄가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비인강폐쇄를 위해서는 혀의 후방부가 연구개와 붙어 저작을 하거나, 치과 치료를 받을 때에는 기도로 물이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연하시에는 순간적으로 코로 가는 통로나 기도로 가는 통로가 폐쇄되면서 물이나 음식물이 식도로 넘어가야 한다. 

이러한 비인강폐쇄를 돕는 보조적인 연습방법으로 가글 스톱, 호흡 훈련 등을 들 수 있겠다.

 

가글 스톱 (Gargle stop)
 


입안에 물을 넣고 와글와글 가글을 한 후 물을 머금은 채로 코로 3~5회 호흡한다. 그대로 다시 ‘와글와글’ 가글하고, 위로 향한 채로 멈추어 코로 호흡한다. 이것을 5회 반복한 후 물을 뱉어 낸다.

호흡 훈련
 



코를 손가락으로 잡고 입으로만 5회 호흡한 후, 손가락을 떼고 입을 막아 코로만 5회 호흡한다. 이때, 특히 코에서 공기의 흐름을 느끼게 하기 위해 코로 호흡할 때는 소리가 날 정도로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도록 지시한다.

다음에 한 손은 검지를 코 밑에, 반대 손가락(검지, 중지, 약지)을 입 앞에 대고 날숨이 나간 느낌을 확인하면서 소리에 맞춰 코로 공기를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고, 입으로 마시고 코로 내쉬고, 코로만 마시고 내쉬고, 입으로만 마시고 내쉬는 등의 동작을 반복한다.

구호흡을 하고 있는 사람은 이완된 입술, 저위설, 코로 호흡하는 감각을 잘 모르는 등의 특징을 보인다. 구호흡을 억제하고 비호흡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이비인후과 질환의 치료, 비호흡의 감각을 키우는 훈련, 연구개의 기능 개선, 입술의 트레이닝, 저위설의 개선을 포함한 구강주위근 기능의 협조화 등의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입술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습방법으로 립풀, 포스처 위드 코튼롤 등의 방법이 있다.

 

립풀 (Lip pulls)


상순이 들려 올라가는 느낌을 개선하기 위해, 입을 크게 벌리고 하순을 집게 손가락으로 내리고 상순을 최대한 아래로 늘린다. 상순을 늘린 채로 천천히 10까지 센다. 이부에 긴장이 강한 환자는 상순을 늘리면 동시에 하순을 위로 들어 올리기 때문에 집게 손가락으로 단단히 하순을 내려 둘 필요가 있다.

 

포스처 위드 코튼롤 (Posture with cotton roll)


조금 물을 적신 코튼롤을 상순 또는 하순 안쪽에 넣고 혀끝을 스폿에 댄 채 30분간 입술을 다물다. 상순이 들려 올라가는 경향이 강한 환자의 경우 상순에, 늘어지고 무기력한 하순의 경우에는 하순에 코튼롤을 넣고 입술을 다무는 훈련을 하도록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