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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진료’ 대도시보다 농어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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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진료’ 대도시보다 농어촌이 많다
  • 정동훈기자
  • 승인 2016.10.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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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치과 1곳당 급여비, 서울보다 4천5백만 원 더 높아

치석제거 큰 차이 없어 … 노인틀니는 시도별로 5배 격차까지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는 지난 18일 ‘제6호 ISSUE REPORT’를 발간해 우리나라 치과의료의 지역별 현황과 격차를 분석했다.   

2014년 치과의원 1곳 당 평균 건강보험 급여비는 9천713만7천원으로 나타났으며, 급여비 상위 3개 지역은 충북(1억2천577만8천 원), 전북(1억2천427만5천 원), 강원(1억1천963만9천 원)으로 나타났으며, 하위 3개 지역은 세종(8천731만9천 원), 부산(8천687만9천 원), 서울(8천106만 원)로 나타났다.

상병에 따른 치과의료기관의 보험급여 현황을 살펴보면, ‘치아우식’과 ‘치수 및 치근단주위조직 질환’의 경우 전국 평균 진료비는 3천256만9천 원으로, 광주(2천950만7천 원), 세종(2천710만3천 원), 서울(2천512만4천 원)은 급여비가 낮았으나 경북(4천222만4천 원)과 전남(4천217만 원), 충북(4천202만9천 원)의 급여비가 높았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과 치석제거의 경우 지역별 차이가 크지 않았다.

노인에 대한 보철치료에 대해서는 대도시와 지방도시 및 농어촌지역 사이에 극명한 차이가 드러났다.

레진상완전틀니 급여 현황을 보면, 전국 평균진료비는 131만4천 원이었으며, 광주(93만4천 원)와 울산(86만4천 원), 서울(62만7천 원) 지역이 급여비 하위 3개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경북(353만4천 원), 전남(332만 원), 충남(282만3천 원)이 상위권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대도시 치과의원들은 지방도시 및 농어촌지역의 치과의원들에 비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를 적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도시 지역의 치과의원은 비급여 중심, 지방도시 및 농어촌지역의 치과의원들은 보험급여 중심의 진료를 지향하는 것처럼 비춰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리나라 치과의료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지역별 구강건강수준은 대체로 대도시 지역이 지방도시 및 농어촌지역에 비해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

2014년 12세 우식경험영구치지수를 살펴보면 전국 평균은 1.90개로 서울(1.67개)과 대구(1.13개), 부산(1.51개)은 우식경험영구치지수가 낮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특이할 만한 부분은 구강건강수준이 높은 대구의 경우 구강질병 예방조치인 치면열구전색 실시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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