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료선교대회, 국내외 봉사경험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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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료선교대회, 국내외 봉사경험 나눠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6.10.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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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치과현장 생생하게 공유했다”



“치과의료인으로 살아가면서 우리 이웃에 대해 고민하고, 난민들과 조국을 떠난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도와주는 법에 대해 다뤘습니다”

치과의료선교회 김명진 회장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불광동 팀비전센터에서 진행된 제7차 치과의료선교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치과의료선교대회는 ‘응답하라 부르신 곳에서(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엡4:1)’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약 400여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선교대회는 주제강의와 선택강의, 소강의, 직능별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내용이 구성됐다. 또 다양한 사례보고와 선택강의 시간이 마련돼 주제에 대한 강의에 대해 듣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명진 회장은 “디아스포라(고국을 떠나는 사람집단의 이동)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이들이 단순히 ‘도와주어야 할 존재’라는 것을 넘어 이들 역시 또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 근로자, 이주여성 등을 도와주는 것도 치과계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강지헌 원장은 “치과의료선교회는 ‘우리의 이웃은 누구인가’ 라는 생각을 토대로 ‘내가 누구에게 다가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다”면서 “최근 유럽 등 난민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들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운영하는 치과에 대해 체크해 볼 수 있는 ‘좋은치과만들기 체크리스트’에 대해 소개했다.

장영배 총무이사는 “좋은치과만들기 체크리스트는 경쟁을 넘어서서 어떤 치과를 지향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바람직한 치과의 모습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많은 치과계 종사자들이 볼 수 있게 한국어, 영어, 중국어 3개 국어로 리스트를 만들었다”면서 “이것을 만들며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기준 등 평가 항목을 생각할 수 있던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좋은치과만들기 체크리스트는 치과계 종사자 중 원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제공할 예정이다.

끝으로 김명진 회장은 “이번 제7차 치과의료 선교대회를 통해 개인, 단체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의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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