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특강] 이재준 원장의 MTA 이야기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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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이재준 원장의 MTA 이야기 ①
  • 이재준 원장
  • 승인 2016.09.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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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시대의 도래

 

MTA는 이제 한국 치과계에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근관충전밀폐재료이다. 치과계에서 MTA의 성장은 짧은 시간에 많은 임상적인 결과와 Feed Back들을 내놓고 있다. 특히 개원의들의 발표가 두드러진다. 이에 발맞춰 ‘Ez-Seal’이란 진보된 MTA를 개발하고, 지면을 통해 이를 선보이고자 한다.

 

Ez-Seal 개발 배경
기존 근관치료에서의 가타파챠콘은 1.4 Polyisoprene이란 고무계통의 물질에 ZOE, 석고 등의 물질과 방사선 불투과성 물질을 첨가해 만든 재료로, Major Cone과 Minor Cone을 차례로 적층하고 에폭시계 레진의 실러에 붙여서 측방 또는 수직 가압을 통해 Sealing해 Apical Lesion에서 Canal Orifice까지 충전하는데, Apical의 Sealing이 가장 기본이고 치료 중에 생기는 Micro Gap을 줄이는 것이 치료의 관건이다.

이는 21년차 개원의인 본인에게도 쉬운 작업은 아니어서, 신경치료는 노력을 들이는 만큼 결과를 얻게 되는 참으로 숭고한 작업이다. 거기에 치료과정에 통증이 쉽사리 가시지 않거나 근관충전 후 보철 장착 후에 통증이라도 생길 때 당황스러운 경험은 치과의사로서 누구라도 겪게 되는 일이다.

그 엄청난 노력에 비하면 너무나 낮은 보험책정가로 실망을 하게 된다. 임의 비급여 항목을 만들어 의사들의 노력의 대가를 찾으려는 눈물겨운 노력과 작업의 간편성을 꾀하는 기존 MTA 회사들의 노력에 응원을 보내는 바이다.

또한 AH26은 Amine계통의 Paste와 산화지르코늄 등의 생체적합재료들을 에폭시 레진의 리퀴드 파우더의 혼합 형태로 사용하는 재료로 레진계 실러로서는 비교적 적은 수축률을 보이며 무난하게 쓰이지만, 초기 24시간 동안 포름알데히드가 방출되며, 에폭시 레진계의 Monomer가 GP cone을 서서히 연화시킨다는 보고가 나온 바 있다.

이와 같이 유지놀계 Sealer나 Epoxy Resin계의 Sealer는 밀폐성과 안전성에 있어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이다. EZ-Seal은 기존 Sealer들의 유해성과 문제점을 해결하는 Apical Sealing을 목표로 만들어지게 됐는데, MTA의 가장 큰 매력은 2가 칼슘과 3가의 칼슘이 수화 반응에 의해 지속적으로 결정화작용을 반복해(Crystallization) Working Length의 Apical Plug를 형성해줘 기존의 에폭시 레진을 활용한 근관충전의 방법에 한층 더 보탬이 되는 임상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MTA(Mineral Trioxide Aggregate)란
1993년 미국 로마린다치과대학의 Dr. Torabinejad에 의해 고안된 MTA는 근관치료수술의 치근단 역충전 재료로 개발됐다.

이후 밀폐능력과 생체친화성 등이 여러 연구에서 입증됐고, 치근단역충전, 천공부충전뿐만 아니라 치수복조, 치수절단술, 근첨폐쇄술(apexification artificial apical barrier placement), 근첨유도술(apexogenesis) 및 재혈관화(revascularization) 등 다양한 술식에 사용되는 대표적 치과재료로 자리잡고 있다.

MTA는 Tricalcium Silicate, Dicalcium Silicate, Tricalcium Aluminate가 주요구성물질로 포틀랜트 시멘트에서 유래되는 재료이며, 석회동굴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듯하다.

MTA와 물을 혼합하면 칼슘이 유리되고 Calcium Hydroxide가 형성돼 11~13 정도의 높은 pH를 유지해 항균성을 나타낸다.

MTA는 물을 가하면 콜로이드성 젤상이 되면서 경화되는데 Tricalcium Silicate는 시멘트의 초기 강도에 중요한 Calcium Silicate Hydrate를 형성하는 주 구성요소이고, Dicalcium Silicate Hydrate는 Tricalcium Silicate보다 더 늦게 물과 반응하며 후반기의 강도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MTA와 물이 계속적으로 반응해 Calcium Silicate는 가수분해를 일으키고 Calcium Hydroxide와 Calcium Silicate Hydrate를 생성한다. MTA는 낮은 용해성을 가져 초기에 근관 내에서 물리적 밀폐를 이루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근관내벽과 MTA 사이에 Hydroxyapatite를 생성해 화학적으로 완벽한 밀폐를 이룬다.

이상과 같이 MTA는 1)항균성 2)우수한 생체적합성 3)탁월한 변연밀폐 능력 4)수분하 자가경화능력 5)신경치료에서 다양한 적용 6)생체 활성을 통한 근관재생유도 등의 장점을 가진다. 그러나 MTA의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재료의 75%가 기존의 포틀랜드시멘트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알츠하이머 유발물질이라 알려진 알루미늄 및 다양한 중금속의 함유, 변색 가능성, 긴 경화시간, 조작의 어려움 등의 한계점으로 인해 문제가 제기돼 왔다.

EZ-Seal(MTA)의 장점
EZ-Seal은 기존 MTA의 단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심미성 및 안정성이 확보된 새로운 개념의 White MTA로 알루미늄, 비스무스 등과 같은 중금속을 배제하고 기존의 MTA와 같은 물리 화학적 성질 및 생체 적합성을 유지하며, 일정의 성능을 향상시킨 친환경제품이다.

1) Aluminum 첨가하지 않음
기존 MTA는 Tricalcium Silicate(3CaO·SiO2), Dicalcium Silicate(2CaO·SiO2), Tricalcium Aluminate(3CaO·Al2O3)가 주성분이다. ‘EZ-Seal’은 알츠하이머 유발물질로 여러 번 보고된 바 있는 Aluminum을 구성성분에서 제외하고 근관충전재로서의 물리 화학적 요구 조건에 맞춰 개발해 환자에게 더욱 안전한 치료를 제공한다.

2) 중금속 Free 제품
최초 MTA는 공업용 포틀랜트 시멘트를 정제하여 만들어졌는데 조절되지 못한 중금속 성분이 그대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었고 현재에도 이같은 중금속 성분을 함유한 제품들이 환자에게 그대로 쓰이고 있다. 이에 반해 ‘EZ-Seal’은 육가 크롬, 비소, 니켈 등 발암 물질은 물론 철, 망간 과 같은 변색을 유발시키는 중금속 성분들을 원천적으로 배제했다.
 

 


3) 변색 없음
타사 MTA 제품들은 주로 Bismuth Oxide를 조영제로 첨가하는데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산화돼 변색을 유발한다. MTA에 함유돼 있는 철, 망간 과 같은 중금속들 또한 변색을 유발한다. ‘EZ-Seal’은 조영제로 지르코니아를 사용했으며 원천적으로 중금속을 배제해 변색이 없는 근관 충전용 재료로 개발됐다.

4) 경화시간이 짧음.
칼슘 실리케이트 시멘트를 주성분으로 한 MTA제품들은 주로 3시간 ~ 6시간 이상의 경화시간을 갖는다. ‘EZ-Seal’은 칼슘 실리케이트 시멘트를 주성분으로 하면서도 약 1시간 이내의 경화시간을 가져 사용이 용이하다.

5) 근관 내에서 팽창이 없음.
MTA의 수축은 MTA 본래의 목적인 밀폐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MTA의 팽창은 근관 충전 시 치근관 파절을 야기할 수 있고, Filling시에 Pain도 수반된다. 근관충전용 재료의 국제 표준규격인 ISO-6876에서는 경화 후 크기 변화에 관해 팽창 0.1%, 수축 1% 이내로 규정하고 있으며, 현재 시판 중인 MTA의 일부는 팽창의 개선이 요구되기도 한다. ‘EZ-Seal’은 수용성 Natural Polymer를 첨가해 팽창이 없어 치근관 파절의 위험이 없다.

6) Natural Polymer를 첨가하여 근관 내 삽입이 용이함.
소량의 Natural Polymer를 첨가해 Paste 상태에서의 점성 및 흐름성을 높여 근관 내 삽입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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