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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생각 없는데 팔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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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생각 없는데 팔립니까”
  • 정동훈기자
  • 승인 2016.09.23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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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집중 및 잡담으로 고객 응대 소홀 ‘눈살’

굵직굵직한 국내외 치과기자재 전시회가 하루가 멀다하고 열리고 있어 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전시회는 업체마다 각자의 브랜드와 제품을 내걸고 고객들을 만나는 자리인 만큼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전시 부스는 회사의 축소판이다. 회사에서도 고객에게 지켜야 할 매너가 있듯 전시회에서도 똑같다. 한 번의 매너 실수가 회사의 이미지를 날릴 수 있다. 

고객이 제품에 대해 물어보기 위해 왔는데 임직원이 앉아 있거나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다면, 고객은 제품뿐만이 아니라 해당 회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밖에 없다. 여기서 임직원은 평사원뿐만 아니라 전시회에 참가하는 이사진, 대표 등 모두 해당된다.

부스 직원들이 고객의 구매여부를 확인하듯 전시회에 참가한 고객들도 업체들을 검증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고객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또한 전시회장 주변에도 고객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흡연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지정된 흡연 구역에서만 해야 한다. 또한 흡연 후에는 구강청정제 등으로 담배 냄새를 제거해야 한다.

상담 부스에서 고객과 상담을 하는데, 핸즈온 지원을 하면서 껌을 씹고 있다면? 고객들에게 제품을 알리는 일은 이미 포기한 것과 같다.

상담을 잘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명확하게 크게 말해야 한다. 그러나 껌을 씹으면서 대화하기는 어려우며, 말하는 상대에게 신뢰성을 주기란 어렵다.

입 냄새 제거를 위해서라면 구강청정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먹고 식사시간임을 알리는 안내문을 부착하는 게 좋다.

고객들은 음식을 먹고 있는 직원들에게 상담을 받으려 하지 않는다. 식사와 상담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 해서는 안 된다. 불쾌한 냄새와 구강 내 음식물 찌꺼기가 고객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다.    

부스에 기대어 스마트폰 게임을 하거나 SNS를 하는 임직원들도 있다. 그러나 전시회도 업무의 연장. 꼭 해야 한다면 전시회장을 나가서 하거나 가슴에 달린 회사 배지는 빼고 해야 하지 않을까?    

또한 직원들이 무리를 지어 모여 있거나 임직원이 타 업체의 부스 임직원과 모여 있으면 고객은 절대 접근하지 않는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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