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도 지진 대처 요령 숙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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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도 지진 대처 요령 숙지 필요해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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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진도 5.8 지진 발생 … 대한민국 ‘불안’

지난 13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진도 5.8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같은 시간에 계속되는 지진으로 경주 인근 주민들은 물론 대한민국이 공포에 떨고 있다.

이번 지진은 1978년 지진 관측 사상 최대 강도로 나타났다. 이날 네이버 포털사이트와 카카오톡 연결조차 어려워 제대로 된 정보 파악이나 서로의 안전을 확인할 수 없던 이용자들이 불안에 떨었다. 또한 이후에도 수백 차례 계속되는 여진의 여파로 경북을 포함한 서울 등 전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고, 추가로 나타날지 모르는 지진 때문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연이어 나옴에 따라 이제 지진대피 요령도 필수적으로 숙지해야 할 사항.

예기치 않게 또 다시 지진이 발생할 경우, 환자가 모여있는 의료기관에서는 혼란이 가중될 수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하다.

치과진료 중 지진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원장뿐만 아니라 스탭들도 재난대비책을 숙지하는 등 치과종사자 및 환자 안전에 신경써야한다.

지진 발생 시 치과에서는 다음과 같은 행동요령이 권장된다. △치과의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하고 가스?전기 등을 차단한다 △환자들이 낙하 물체로 부터 머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방석이나 소파로 머리를 감싼 뒤 견고한 구조물 아래로 피해 몸을 웅크릴 수 있도록 지시한다 △겁이 난다고해서 급하게 건물을 나가면 오히려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져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지진이 멈추면 조심스럽게 건물 밖으로 대피한다. 이때 건물 내부에서는 외벽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 △지진이나 화재가 발생하면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하고 내원객들에게도 비상계단을 이용하도록 알려야 한다

△대피 시 액자나 에어컨, 정수기 등과 같은 물건은 넘어져 다칠 수 있기 때문에 가까이 가서는 안 되며 환자들이 위험물 주변에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휴대 라디오 등을 통해 올바른 정보를 파악하며 근거 없는 소문이나 유언비어를 믿고 행동해서는 안 된다 △건물이 흔들려 캐비닛의 물건이 쏟아질 수 있기 때문에 문을 조심히 열어야 한다 △지진이 발생하면서 전기적인 이상이 생겼다면 전기 차단기를 내려야 한다 △전선, 가스관 수도관 등 주요 관로와 가전제품의 피해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특히 가스가 누출되면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가스 밸브를 잠그고 지역 도시가스 회사나 한국 가스안전공사에 신고한 뒤 전문가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

지진 피해가 있기 전 정기적으로 소화기구의 확인 및 사용요령 숙지, 응급조치 등 방재회의를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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