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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기회의 땅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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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기회의 땅 될까?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6.09.23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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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노년층 진입 … 치과의사 수요 증가 전망

“미국은 향후 5년간 베이비부머들의 은퇴로 고령 인구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자료에 따르면 7800만 명의 베이비부머가 예상돼 미국인 4명 중 1명이 베이비부머일 것”

지난 ‘GAMEX 2016’에서 김용진(일산앞선치과) 원장은 ‘나는 어떻게 이상한 치과의사가 되었나’를 주제로한 강연에서 치과의사의 미국진출에 대해 언급하며 현재 미국에서 치과를 개원한 이혁 원장을 통해 미국진출이 치과의사에게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 베이비부머세대가 노년층으로 진입하면서 치과의사의 수요 역시 향후 10년 새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앞으로 20년은 지난 1950~60년대 면허를 취득했던 많은 치과의사들의 은퇴로 이들의 공백을 채워줄 치과의사가 필요해지는 상황.

이와 같이 수요가 늘면서 치과의사의 평균 수입 역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 치과의사의 평균수입은 전체 미국 가정 수입의 상위 5%에 드는 고소득 직종에 속한다. 일반 치과 개업의사의 연 평균 수입은 18만달러 정도며, 2∼6년의 전문 과정을 거친 치과 전문의는 3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물론 주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 미국치과의사협회(American Dental Association, 이하ADA)에 따르면 연간 미화 10만 달러~20만 달러(한화 약 1억1000만 원~ 2억2000만 원), 하루 수당 약 400달러~800달러(한화 약 44만 원~89만 원) 정도로 나타났다.

때문에 많은 해외 치과의사들이 미국 진출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20개 치대에서 해외에서 수료한 치과의사를 모집하고, 대부분의 학교가 미국치과국가시험(NBDE)을 합격해야한다. 치대에 입학하면 약 2년~2년 반 정도의 수련 과정이 필요하다. 자국의 치과의사 자격증을 학교에 제출하는 것도 필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문제’다.

이 원장 역시 “미국에 치과개원 시 가장 중요한 것이 영어에 대한 숙달도”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한국 문화는 다르기 때문에 환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하면 환자와의 관계형성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적어도 6개월 정도의 어학연수 기간을 거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미국에 치과를 개원한 뒤에는 세금, 보험 등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한다.
미국은 소득에 따라 세금이 가중되는 누진세가 있다. 앞서 언급했듯 치과의사는 고소득자로 분류돼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을 예를 들면 원천징수 38%로 Federal Tax(국가에서 징수)가 25%, State Tax(주에서 징수)가 13%를 차지한다.

이 원장은 “State Tax는 주마다 그 비율이 다르다”며 “텍사스나 플로리다의 경우에는 State Tax는 없고 Federal Tax만 25% 부과해 최근에는 많은 치과의사들이 텍사스와 플로리다로 모인다”고 말했다.

보험제도 역시 체크해야 할 사항. 미국의 보험제도는 크게 Medicaid와 PPO(Preferred Provider Organization)로 나뉜다. Medicaid는 국가에서 제공하는 보험으로 연간 2000달러 이하의 소득자에게만 혜택이 주어지며, PPO는 사보험으로 회사 취업 시 적용되거나 환자가 구매한 보험을 말한다. 하루에 Medicaid환자 약 20~30명, PPO환자 약 10~15명을 진료해야 앞서 소개한 평균 수익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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