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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구강근기능요법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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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구강근기능요법 ⑤
  • 이은희 원장
  • 승인 2016.09.09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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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T 3 - saliva collection, drinking, mastication & deglutition

 

MFT를 지도할 때 술자는 항상 정상적인 저작·연하의 프로세스의 이미지를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단계 연습인 개개 근육의 훈련을 실시할 때도 어느 근육을 언제 사용하는지, 저작·연하의 어떤 과정과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정상 연하의 과정에서 음식 덩어리가 구강 내에 들어가면 준비기, 즉 저작에 의한 음식 덩어리 형성이 시작된다(b). 준비기의 최종 단계에는 음식 덩어리가 경구개와 혓바닥 사이에 위치한다(c). 여기까지의 과정은 수의운동에 의해 일어난다. 혓바닥 위에 유지된 음식 덩어리가 구강에서 인두로 보내진다(d). 이 과정에는 수의운동과 불수의 운동 양쪽의 요소가 모두 포함된다.
 

 

복잡한 저작 연하의 과정을 몇 가지 단계로 나누어 생각하면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기 쉬워 환자를 잘 이해시킬 수 있어 레슨의 구성도 보다 실제적으로 할 수 있다.

연하와 관련된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MFT
기본적으로 혀끝은 스폿 위치에 위치시키는 것이 가능하고, 혀를 구개에 붙인 채로 벌렸다 다물었다 하는 오픈 앤드 클로즈(Open and close) 동작이 가능한 후에 연하와 관련된 연습을 시행한다.

1. 캇스왈로(‘Ka’ Swallow)-‘캇’ 소리를 내고 연하를 하는 것. ‘캇’ 소리는 설근부와 연구개가 접촉하여 만들어진 폐쇄부에서 호기를 전방으로 터뜨리는 것에 의해 나오는 자음[k]으로 혀끝과 혀 중앙부를 사용하지 않고 설근부만으로 물을 삼키는 연습이다.
 

 

2. 슬러프스왈로(Slurp and Swallow)-물을 끌어당기는 힘을 길러 입술의 힘을 쓰지 않고 연하하는 연습. 물을 끌어들일 때 혀끝을 스폿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과 대구치 쪽에서 물을 모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써킹스왈로(Sucking Swallow)-타액을 끌어 모을 때의 설측방부의 움직임을 기억하기 위한 연습.

 


4. 트랩 스왈로(Trap swallow)-물을 혀와 상악 사이에 트랩(잡아두는 것)이 필요하고, 이 상태로 입을 여닫는 동작을 한다. 이때 환자는 물을 흘리지 않도록 열심히 물을 트랩해야 한다.
 

 

5. 콰이어트 써킹(Quiet sucking)-개개 동작으로 연하하는 연습을 진행했다면, 이것을 일상적으로 연속된 동작으로 이어서 연하를 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6. 쉽 바이 쉽(Sip by sip)-동작의 구분없이 일상적으로 연하하는 연습을 한다.
연하의 단계에 따른 순차적인 연습방법을 소개하였다. 하지만 트랩스왈로 동작을 원활히 할 수 있다면 연하의 첫 단계 연습인 캇스왈로의 연습은 필요하지 않다. 임상에서 기능상의 많은 문제를 가진 환자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순차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임상적 적용
중국에서 4년째 치료를 받고 있는데 좋아지지 않는다며 내원한 환자로 구치부의 오버젯이 불충분한 문제를 보이고 있었다. 항상 혀를 밑으로 내리고 있는 자세로 인한 것으로 판단되어 환자에게 좋은 자세에 대해 설명하고 대구치 폭경을 조절하면서 써킹스왈로를 보조적으로 하도록 지시했다. 이는 혀를 구개에 늘 올리고 있는 습관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에 의해 구치부 폭경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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