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앞에 ‘서울대’도 장사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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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앞에 ‘서울대’도 장사없다?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6.08.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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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합격해도 취업 잘되는 의치대로…

최근 서울대를 합격해도 입학을 포기하고 타 대학의 치대의대 등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최근 취업난 때문에 타 대학에서 취업이 보장되는 특성화 전공을 선택하려는 학생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예측하고 있다.

대학입시전문 이투스교육 관계자는 “학생들이 서울대 입학을 포기하고 특수 학과를 가는 이유에 대해 뚜렷한 수치가 나타나 있지는 않다”며 “하지만 간접적으로 추산해봤을 때 취업난으로 인해 반드시 서울대가 아니더라도 취업이 보장되는 타 대학의 특수 학과를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은 통계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4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이 서울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올해 서울대에 합격하고도 입학을 포기한 학생은 346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과대 별로 살펴보면 공대가 1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연대 48명, 간호대 33명, 농생대 27명으로 그 뒤를 이어 자연계열 학과에 합격했지만, 입학을 포기한 학생들이 절반 이상으로 확인됐다.

반면 인문계열의 단과대는 입학을 포기하는 학생 수가 인문대 8명, 사회대 5명, 경영대 2명에 불과해 자연계열 학과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대는 올해뿐만 아니라 지난 2012년 330명, 2013년 326명, 2014년 339명 2015년 317명이 등록을 포기하는 것으로 집계돼 지난 2012년부터 최는 5년간 서울대에 합격하고도 입학을 포기한 학생이 매년 3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대의 경우 2012년에는 서울대에 합격 하고도 입학을 포기한 학생의 수가 122명이었지만, 2013년 135명, 2014년 136명, 2015년에는 13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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