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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그들이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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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그들이 사는 세상
  • 구가혜 기자
  • 승인 2016.08.25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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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부분이 아는 한 가지. 치과는 충치치료와 치아를 뽑는 곳. 더 나아가 임플란트, 틀니 하는 곳.

국민 대부분이 모르는 한 가지. 치과는 그 외에도 굉장히 많은 진료를 한다는 것.

양악수술을 고민하는 지인에게 구강악안면외과를 전공한 치과에서 상담을 받아 보라고 권유했더니 대뜸 한다는 소리가 “치과에서 턱도 해?” 였다.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 하려 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치과계를 알기 전엔 기자도 별반 다르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치과에서 코골이, 수면치료, 턱관절, 양악수술을 한다는 걸 알고 있는 국민들이 몇이나 될까?

대한의사협회는 끊임없는 대국민홍보와 질병에 관련된 통계자료를 TV 방송을 통해 알리며 여론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치과계는 어떠할까? 재료 업체에서 하는 임플란트 광고, 잇몸약 광고 말고는 치과의사의 일에 대한 대국민 홍보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제는 알아서 찾아오는 환자들을 맞이하고만 있을 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소리를 높여 치과의사가 하는 일을 더 자세히 알려야하지 않을까?

치과의사, 치과, 학교, 치과병원, 학회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치협 차원의 대국민홍보로 그들만이 사는 세상에서 탈출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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