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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세치대병원 김기덕 신임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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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세치대병원 김기덕 신임 병원장
  • 이현정기자
  • 승인 2016.08.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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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100년 세계적 치과병원 기틀 마련”

“연세치의학 100년을 지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며 이제는 치료중심에서 치료와 관리 예방 프로그램을 융합한 통합적인 구강건강관리 시스템으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세계적 치과병원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연세대학교치과대학병원 김기덕 신임 병원장이 새로운 100년 역사를 시작하는 첫 병원장으로서의 각오를 이처럼 밝혔다.

쉐플리 선교사가 치과를 개설하며 전하려고 노력한 비전을 이어 끊임없이 교육과 연구, 진료 및 봉사 분야를 두루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기덕 신임 병원장은 “가장 최우선적으로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 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울이고, 이를 담보할 수 있는 병원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추진해 온 엘리베이터 증축 및 치과대학병원 개선공사 등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의료원 측과 진료공간 확보를 위해 협력해 나간다.

또한 디지털 진료 시스템 등 신속 정확한 첨단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할 계획.
김 신임 병원장은 “연세대치과병원은 전 세계적으로 통합치과의료정보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2007년 하반기에 일찌감치 도입한 EMR과 2004년 도입 후 최근 재구축한 덴탈PACS시스템 등을 적극 활용, 여기서 축적된 환자 연구데이터에 기반해 세계적 임상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상연구가 좀 더 편리하고,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환경 정비에도 만전을 기울인다.
김 신임 병원장은 “먼저 IRB 제도를 강화하고, 지난 4월 개설한 구강인체유래자원은행 활성화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더욱 편리하고 쉬운 환경에서 임상연구가 수행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고 발전시켜 가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선진치과기술을 세계에 전파하는 글로벌 사업도 계속된다.
중국 청도에 건립 예정인 (가칭)연세국제치과병원 사업이 내년 경 본격적으로 사업화될 전망이며, 국립사우디아라비아 G2G사업(정부 간 사업), 외국 치과의사 교육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신임 병원장은 “열악하고 어려운 환경에 있는 나라들에 치과의료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우수인력이 해외에 나가서 활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글로벌화사업을 이어갈 것”이라며 “선각들이 열심히 해 온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국내외적으로 소명이 확장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김 신임 병원장은 △치과전용 진료예약 시스템 발전 △선한미소기금 운영 △국내외 의료봉사 활동 등 사회공헌활동 확대 △직원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일터 조성 등의 다양한 방안을 통해 믿음과 신뢰, 사랑과 소망이 넘치는 병원을 가꿔간다는 각오다.

그는 “기독정신에 입각해 설립된 치과대학병원의 설립정신에 맞는 소명과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면서 “선배들이 일궈놓은 이 병원의 내실을 다지고, 병원의 능력을 집중시켜 시대의 변화와 요구에 부응하고,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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