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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연자] 시스루테크(주) 홍경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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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연자] 시스루테크(주) 홍경재 대표
  • 구가혜 기자
  • 승인 2016.06.30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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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한 대로 움직이니 교정 스트레스 이제 끝입니다”

시스루테크㈜(대표 홍경재)가 오는 10일 시스루 투명교정 세미나를 개최한다.
시스루 투명교정 세미나는 현 치과의사이기도 한 홍경재 대표가 개발한 투명교정 장치에 대한 치료 프로토콜을 설명하는 자리다.

시스루 투명교정을 할 때 어디까지 교정이 가능하고 진단은 어떤 식으로 하며, 한계는 어디까지인가에 대해 일반 치과의사들이 듣고 디지털 투명교정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홍 대표는 “디지털 투명교정 시대가 열리면서 치아의 이동을 미리 정하고 교정을 하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케이스에서 쉽게 투명교정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시스루 투명교정 세미나에서는 일반치과의사라면 누구나 ‘오늘 배워서 내일 적용하는 팁’을 배울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가 시스루 투명교정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기존의 투명교정 장치에서 오는 의구심에서부터 시작했다.
홍 대표는 “옛날부터 I사 투명교정 제품을 썼는데 ‘왜 외국 기술에 의존한 시스템을 굳이 써야할까?’라는 약간의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면서 “그러다가 고려대 MBA 과정을 밟으면서 3D 프린터를 이용한 구체적인 사업을 계획하게 됐고, 일반치과의사가 사용하기에 쉽고 안전한 시스루 투명교정장치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시스루’라는 명칭이 나오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MBA에서 사업계획 발표를 준비하고 있을 때 투명교정 장치에 대한 이름을 지어야 하는데 마땅한 이름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다큐멘터리를 보는데 시스루 새우가 나왔다”면서 “투명한 시스루 새우를 보면서 ‘아 이거다’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시스루 투명교정의 원리는 간단하다.
홍 대표는 “치아를 스캐닝해서 3D 파일로 만든다. 3D 상에서 7개월 동안 치아의 움직임을 환자에게 보여줄 수 있다. 치아이동 후 최종 결과까지 볼 수 있어 환자가 오케이 하면 장치를 만들어서 교정을 시작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시스루의 장점으로 이와같이 ‘치료 결과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꼽았다.

치료 결과 예측 환자 만족도 ‘UP’
홍 대표는 “브라켓 같은 경우에는 미리 치료 결과를 알 수 없고 생각과 다른 결과로 인해 임상가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면서 “시스루 투명교정은 치아의 최종 이동 상태를 미리 확인할 수 있고, 계획한 대로만 치아가 움직이므로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시스루 투명교정은 한 번에 장치를 다 만드는 것이 아니라 3단계로 나눠 장치를 만든다. 중간에 본을 채득해서 컴퓨터로 비교 분석 하고, 계획대로 치아가 이동하는지 분석하는데 환자가 장치를 잘 끼우지 않거나 치아 삭제가 덜 됐거나 하는 등의 이유를 찾아내 다음 장치에 힘을 더 세게 주거나 장치를 잘 안 끼우는 환자라면 코칭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빠른 교정도 시스루 투명교정의 장점 중 하나.
홍 대표는 “교정기간이 케이스별로 차이가 있지만 간단한 케이스 같은 경우에는 3~4개월이면 끝나며, 보통 일반 교정으로 1년 반에서 2년 정도 걸리는 환자의 경우에는 시스루로 하면 1년이 채 안 되는 시간에 끝이 난다”면서 “발치를 하면 치아 이동 간격이 더 넓다 보니 투명교정에서는 되도록 발치를 하지 않기 때문에 교정 기간이 짧다”고 말했다.

日·中 유수 기업과 수출 계약
시스루 투명교정은 현재 활발하게 일본과 중국 수출을 진행 중이다.
홍 대표는 지난해 8월에 일본에서 진행한 시스루 투명교정 세미나에 참석한 일본 대형 치과 유통업체 대표에게서 3개월이 지난 후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 대표가 8월 세미나에 참석했던 치과의사들을 팔로업해서 시스루투명교정의 피드백을 받고 있었던 것.

홍 대표는 “피드백 결과가 굉장히 좋다 보니 일본 기업의 대표가 시스루 투명교정을 선택해서 일본 판매를 같이하고 싶다고 연락을 해왔다”면서 “그렇게 일본의 대형 치과 유통업체와 계약을 맺고 현재 수출을 진행 중이며, 중국에서도 업체들이 함께 하고 싶다는 연락이 계속오고 있다.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수출국으로부터 더 많은 주문이 들어오기 전에 공장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해서 진단 소프트웨어 및 진단 앱을 개발해 사용상의 편리함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시장에서 시스루 투명교정을 한국의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킬 포부도 내비쳤다.

한국의 세계적 덴탈컴퍼니 꿈꿔
그는 “교정 전문의들이 시스루 투명교정의 유저로 활동하면서 해외 학회에서 증례 발표 등을 하며, 투명교정 발전에 시스루가 큰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스루 투명교정은 치과의사들을 위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치과의사들이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펀딩을 받을 계획”이라면서 “치과의사들이 유저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너로서 참여한 한국의 세계적인 덴탈컴퍼니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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