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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소아치과학회 장기택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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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소아치과학회 장기택 신임회장
  • 김병민 기자
  • 승인 2016.04.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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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인구 감소 환경변화 적극 대응”

“전임회장들이 많은 발전을 이뤄 놓은 자리를 이어받아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전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학회의 발전을 위해 도전해가겠습니다”

장기택(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지난달 23일 열린 대한소아치과학회 제57회 정기총회에서 제20대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장기택 신임회장은 2019년 소아치과학회가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오랜 역사에 걸맞은 활발한 활동과 발전을 기약했다.

장 신임회장은 취임과 더불어 소아치과학회가 앞둔 도전을 제시했다. 먼저 소아 인구의 감소로 인한 환경 변화가 그것.

장 신임회장은 “꾸준히 소아인구가 감소하고, 전통적으로 소아치과진료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던 치아우식증이 줄어드는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현상은 소아치과 파이뿐만 아니라 치과계 전체의 축소와도 같은 의미”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환자들의 치과치료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전문성에 대한 니즈가 생겨나면서 소아치과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유치의 심미적 치료 등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소아치과진료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장 신임회장은 대한치과의사협회 학술이사를 비롯해 대한스포츠치의학회, 대한장애인치과학회 등 활동 경험을 토대로 학회 대내외적인 현안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진료에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학술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장 신임회장은 “학회에서 진행할 수 있는 중요한 활동이라 생각하며 진정법, 행동조절법, 심미치료, 소아교정 등 진료영역의 전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적 학회와의 교류를 통해 학술대회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장 신임회장은 “2002년 아시아소아치과학회를 시작으로 2013년 세계소아치과학회 등 굵직한 행사를 치르면서 우리나라 소아치과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으며 2020년에는 아시아소아치과학회가 또다시 예정돼있다”고 말했다.

외부적으로는 무엇보다 학회의 명칭 변경 추진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로 꼽았다.

장 신임회장은 “전문의제도 시행 등 협회 내 여러 사안들이 있어 미뤄지고 있지만 이것은 정관개정의 문제이지 학회 간 문제는 아니다”라고 못박고, “학회의 명칭을 변경한다고 해서 우리가 타 학회의 진료영역을 침범하는 것이 아니며, 우리 또한 일반의들이 소아 환자를 치료한다고 해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 “전문과목 영역을 바꾸는 것이 아니므로 타 학회가 반대하는 것은 비합리적인 부분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치과의사 전문의 제도에 대해서는 “우리 학회는 큰 문제가 없지만 기수련자를 대상으로 어느 정도 선에서 구분 지을지 앞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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