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동경희대치과병원 박준봉 교수
상태바
[인터뷰] 강동경희대치과병원 박준봉 교수
  • 구가혜 기자
  • 승인 2016.04.28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움을 베푸는 것은 행복한 일”

지난 2월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이성복)과 미얀마 보건부 및 치과의사협회는 한국의 선진 치의학 프로그램 전파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호)와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이 연계해 미얀마 치과의사들의 ‘Jagal Academy, Mini-Residency’ 프로그램 이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미얀마 치과의사의 한국 연수 교육을 도맡아서 진행하고 있는 박준봉 교수를 만났다.

Q.교육은 누가 받는 것인가?
우리나라로 치면 보건복지부 산하에서 일하는 공무원 치과의사이다. 미얀마의 1500여 명의 공무원 치과의사 중에서 30명을 선발했으며, 2인 1조로 편성해 2개월씩 총 2년 반에 걸쳐 한국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Q. 어떻게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이 참여하게 됐는가?
미얀마의 치과의사협회 격인 Dental Council의 회장이 미얀마의 치과의사들에게 외국의 임상 테크닉과 덴탈 소사이어티에 대한 교육을 우리나라에 요청하게 됐고, 미얀마에 치과 봉사활동을 자주 다녔던 임종성(제일부부치과의원) 원장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특히 교육적인 부분에서 우리 병원에 요청이 들어와 이성복 병원장님과 논의 끝에 미얀마 보건부와 우리 병원이 MOU를 체결해 교육을 시작하게 됐다.

Q.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외국계 치과의사는 우리나라에서 시술할 수가 없으므로 ‘Learn by Eye’의 단계에서 교육하고 있다. 총 8주 중 6주는 6개의 과를 일주일씩 돌아가면서 교육받고 7주째에는 원하는 과에서 교육을 받는다. 마지막 주에는 진료 외적으로 한국문화를 경험하는 등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특히 이번 1기생은 운이 좋게도 교육기간 동안 ‘SIDEX 2016’이 개최돼 참관하는 기회도 주어져 값진 경험이 됐을 것이다.

Q. 1기 연수생을 교육한 소감?
나를 필요로 한 곳에 내가 있을 수 있다면 그건 행복이다.
우리도 예전에 미국의 선진 치의학을 배우며 많은 미국 치과의사의 도움을 받으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 우리가 다른나라의 도움을 받았던 만큼 베풀 수 있는 곳에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