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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기업 ‘공세’ 대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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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기업 ‘공세’ 대응은?
  • 김병민 기자
  • 승인 2016.04.28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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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 자본·기술력 바탕 시장 점유

국내기업 소프트웨어 개발 및 기술공유 등 대안 고심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관련 제품들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관련 시장 역시 점차 성장 중이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등록된 ‘2015 의료기기산업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의료기기 시장규모 중 치과기기·용품 분야 규모는 228억5000만 달러이다. 의료기기 세계 산업시장은 2018년까지 510조원 규모의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것이며 향후 2020년까지 치과기기·용품 분야는 미국 6%, 독일 5%, 중국 10.7% 가량 등 세계적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외국 기업들은 치과의료기기 관련 시장 점유율을 선점하기 위해 잇따라 사업 방향을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한편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세계 시장 내에서 위치를 확고히 한 기업도 있다.

향후 외국기업들이 자본과 기술력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점유해나갈 때 국내 기업에서의 대응책 마련이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열린 치과의료기기 R&BD 플랫폼 개소기념 심포지엄 중 디지털 덴티스트리와 치과의료기기 발전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의 논의가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국산장비를 사용하는 비율은 13.8% 정도 수준이며, 향후 FTA 협상에 따른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예측이 있다. 이에 대해 국내 의료기기산업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산업육성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해외 기업과의 경쟁 방안으로 소프트웨어 공유 시스템이 대두됐다. 소프트웨어 소스 코드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면 하드웨어 제작 업체에서 소프트웨어 호환이 가능한 제품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회사의 경우 소프트웨어 개발에 많은 자본과 시간이 들어 공개에 난색을 표하기도 하며, 공개한다 하더라도 제품에 맞게 재개발을 해야 하는 가능성을 들어 공유에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치과의료기기 R&BD 플랫폼을 통해 관련 업계 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기술 공유 등은 과제로 계속 제기될 전망이다.

한편 치과영상의료기기 분야 역시 2020년 규모가 33억 달러에 달하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국내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해상도 CBCT 영상획득 방법 개발 등 치과에 응용될 수 있는 융복합 의료기기 원천기술 개발 및 지적재산권 확보 전략, 개발 결과물에 대한 표준화 전략을 통해 기술력 경쟁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표준화를 선도하게 되면 의료소비자 중심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환자맞춤형 디지털 진료 계획도 수립이 가능하다.

미래 치과산업을 위한 광의료기기 개발 전망도 관심 대상이다. 광기술 융합 분야는 광학적 방법으로 진단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분야로 전망되며 광열치료, 레이저치료 등에도 응용될 수 있는 분야다.

또한 광학영상 분야는 예방과 미용을 위한 광의료 기술 발전과 건강한 상태에서의 진단기술, 치과용 PACS 연계 영상장비 기술 등이 유망한 기술로 손꼽힌다.

광학치료 분야는 무통증, 무소음 치료기술, 저출력 장기간 생활 건강 치료기기 기술, 질환증상별 기능광 활용 치료기술들이 미래 경쟁력을 가질 기술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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