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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야메’는 이제 야메떼(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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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야메’는 이제 야메떼(그만해)!
  • 구가혜 기자
  • 승인 2016.04.01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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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틀니를 싸게 해준다는 명목으로 무면허 치과의료 행위를 한 치과기공사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치과계의 과도경쟁으로 인해 의사들끼리 서로 싸우는 상황 저편에서는 이러한 ‘야메’ 행위가 슬금슬금 자리를 잡고 있었던 것이다.

불법 무면허 의료 행위의 가장 큰 문제는 그 피해가 환자에게 돌아와 결국 국민 구강건강의 피해로 번진다는 데 있다.

실제로 이번 사건에서도 인체에 위험성이 있는 국소마취제 리도카인 성분을 직접 잇몸에 주사하는 등의 위험한 행위가 파악됐다.

예전부터 계속해서 불거지는 무면허 치과 시술에 대해 치과계 자정의 외침은 계속 있어 왔다. 하지만 알맹이 없는 빈 외침이었나 보다. 머구리라고 불리는 무면허 치과 시술자가 환자에게 접근하는 방식이 날로 진화하고 있으니 말이다.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노인들이 길거리에 넘쳐나는 치과를 두고 굳이 무면허 치과 시술자에게 소중한 이를 알고도 맡기는 일련의 사건에는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틀니나 보철 수가가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치과계는 강 건너 불구경이 아닌, 야메 행위를 발붙이지 못하도록 치과계 전체가 동료의식을 갖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 외쳐야 할 때다.
야메는 이제 야메떼(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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