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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엽 장관 “전문의제 잘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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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엽 장관 “전문의제 잘 만들어가자”
  • 이현정기자
  • 승인 2016.02.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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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최남섭 회장, 장관 면담서 임총 결정사항 협조 당부

▲ 정진엽 장관과 면담 중인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사진 오른쪽)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이 지난 3일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을 면담하고, 치과의사전문의제도를 비롯한 치과계 주요 정책을 건의했다.

치협은 이번 면담에 대해 “지난달 30일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치과의사 전문의제도에 대한 큰 방향이 결정된 뒤 나흘만에 장관을 전격 만나 전문의제도에 대한 치협의 입장과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복지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치과계 60년 논의과제인 전문의제도가 경과조치를 통해 많은 회원들에게 기회를 주는 쪽으로 의결됐다”고 결과를 설명하고, “그동안 개원의들이 많이 양보해 왔으니 이제는 대학교수들 쪽에 치과계 미래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해 달라는 뜻을 전하고 있다. 정부도 관련 정책에 치과계 의견을 잘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 장관은 “노년치과, 임플란트과 등 신설 전문과목을 만든다고 결정했는데 치과분야 노인환자 수요가 많아 이러한 과들을 잘 조정해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치과계도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과의 경우도 앞서 새로운 분야를 진료하는 전문과목을 만들 때 어려움이 있었으나 노인병센터 등에 노인환자만 진료하는 전문의가 생기니 많은 부분이 좋아졌다”면서 “정부가 치과계와 함께 고심해 새로운 제도를 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부와 치협은 협의체 구성을 위해 이달 중순까지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1~2개월 간 세부적 사항들을 조율한 뒤 입법예고 절차에 들어간다. 복지부는 입법예고 후에도 관련 공청회나 치대생들을 위한 설명회 등을 개최해 제도 시행 대상자들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정 장관 역시 미래 치과계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새로운 제도를 정확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최 회장은 이번 면담에서 △치과의료 해외진출 활성화 △노인요양시설 치과촉탁의 도입 필요성 △국가구강검진 항목에 파노라마 검사 포함 등 치과계 주요 정책현안들에 대해 설명하고, 복지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최 회장은 “치과의료기술뿐만 아니라 치과산업도 엄청난 발전을 이뤄 이를 병합해 해외에 진출하면 투자액 대비 많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치협은 보건산업진흥원과 업무 협력 및 최근 중국 치협과 MOU 등을 통해 다각도로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해외 환자 국내 유치를 위해서는 우선 해당국가에 거점병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해외거점 의료기관 설립 시 치과가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해외진출 활성화는 올해 정부의 중점 추진사업”이라며 “치과분야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노인요양시설 치과촉탁의제도도 추진키로 했다”면서 “노인요양시설의 치과 수요가 많아 추진을 결정한 사안이므로 이를 관계법령에 담는 문제를 조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면담에는 복지부 김상희 건강정책국장과 치협 김철환 학술이사가 배석했다.
▲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사진 왼쪽)과 김상희 건강정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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