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치대 동아리 탐방] 부산대치전원 야구부 ‘SU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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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치대 동아리 탐방] 부산대치전원 야구부 ‘SUCTIONS’
  • 김정민 기자
  • 승인 2016.01.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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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경기 통해 책임감과 집중력 배워요”

운동장 전체에 학생들의 숨소리와 타구소리가 가득하다. 치고 달리는 게임의 대명사인 야구에서 투수와 타자의 조화로움을 배울 수 있는 경기를 통해 학생들은 동기의 투구 하나의 소중함을 배우고 책임감과 집중력을 익히며 성장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야구부 ‘SUCTIONS(회장 김지훈, 이하 석션스)’는 치과용 기재 석션에 빗대어 ‘점수를 흡입한다’는 뜻의 재치있는 팀명을 지었다.

‘석션스’는 치대 리그는 물론 아마추어 리그 경기에서도 유난히 승률도 높고, 투타의 조화가 완벽한 팀.
특히 작년에 개최된 ‘2015년 메디컬리그’에서는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을 정도로 수준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선수 기량확보 주력
대학팀이나 아마추어팀은 인원이 많지 않고 선수층이 얇아 내야와 외야에서 포지션이 겹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선수들이 투타를 겸하는데 비해 ‘석션스’는 별도의 투수 선수층을 기용하고 있어 결과로도 훨씬 우수하고, 선수 운용 스타일도 선수들의 체력이나 기량에 따라 피로도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편성돼 있다.

김지훈(본과 2학년) 회장은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나 한계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최대한 원하는 포지션을 우선적으로 해볼 수 있도록 배려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산대치전원은 야구를 하기에 최적의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면서 “부산대는 메디컬리그를 운영하고 있어 부산대소속의 치대, 한의대, 의대, 약대와 주변 지역의 고신의대, 동아의대, 인제의대, 부산교대 등의 야구부가 모여 대학리그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리그의 경우 봄부터 가을까지 2주에 한 번씩 운영하고 있으며 승수에 따라 매해 리그 우승자를 가리고 있다.

김 회장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야구 동아리를 운영하지 못하는 이유는 기본적인 야구 포지셔닝을 구축할 수 있는 부지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인데 부산대는 양산캠퍼스 안에 구비된 운동장에서 얼마든지 정규 경기가 가능하다”면서 이 같은 부분이 야구 동아리가 건재할 수 있는 자부심 중에 하나로 꼽힌다.

훈련도 체계적·단계적으로
김지훈 회장은 “작년에 팀을 운영하면서 주축 선수들의 연습부족이 가장 아쉬운 점으로 보였다”면서 “아무래도 대부분 본과생들이기 때문에 평일 훈련시간을 내기 힘들고 주말의 경우에도 실습시간에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하다보니 기본 체력을 다지는 훈련이나 포지션별 훈련이 체계화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래서 고안한 것이 아카데미화 된 스타일의 트레이닝 법.

그는 “올해는 2학기에 4학년과 함께 팀 전체가 모여 베이스볼 아카데미를 개최할 생각”이라면서 “기본기를 다지는 것은 기본이고, 최대한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훈련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구기 훈련을 겸해 체력을 키우고 정예멤버들이 최장 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포지션별 레슨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석션스’는 방학기간을 이용해서는 평일 오후 훈련을 진행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타격 훈련과 수비 훈련 등을 하고 같은 포지션의 선배들과 팀을 꾸려 지난경기 리뷰를 통한 피드백을 나누고, 자세교정 등의 레슨시간을 갖는다.

김 회장은 “2년간 팀을 맡으면서 팀원들에게 ‘공이 빠지더라도 최대한 볼 것, 타자보다는 앞에서 이동하는 공에 집중할 것’을 당부하고 싶었다”면서 “집중하는 습관은 실제 학교생활과 임상에서의 자세로도 직결되기 때문에 꼭 졸업하기 전에 꼭 다져야 할 기본적인 부분으로 꼽힌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이 야구부 활동을 통해 동기를 배려하는 마음가짐과 책임감을 꼭 익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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