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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하라! 회계(會計)하라!] 수치기반 치과전략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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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하라! 회계(會計)하라!] 수치기반 치과전략경영
  • 신대식 수석팀장
  • 승인 2016.01.21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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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통합재무관리 전문회사 MDPB 신대식 수석팀장

 

당신은 숫자만 보면 머리가 아픈가?

숫자는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숫자는 단순히 개수를 세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숫자에 강해지면 강렬하고 설득력 있는 문장을 구사해 다양한 업무에도 능통해질 수 있다. 숫자는 객관적으로 매출과 이익에 관련된 회계 업무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

마케팅을 하는 영업사원이나 논리적인 설명을 요하는 발표자료의 근간이 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나는 평소에 숫자를 얼마나 의식하며 사는가? 의식하기만 하면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회계를 알면 비즈니스가 보인다는 말이 있다. 회계에 강하면 경영을 하거나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때 숫자 뒤에 숨겨진 이면을 잘 파악해 현명한 판단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물론 회계를 마스터하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 개념만 제대로 터득하고 몇 주일만 열심히 공부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회계지식은 주식에 투자할 때, 집과 땅을 거래할 때 누군가와 중요한 계약을 할 때 등등 쓰이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필수지식이 됐다. ‘회계’라는 단어를 들으면 보통 복잡한 계산과 수많은 숫자를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이는 회계정보를 만들어내는 시스템(가령 복식부기 같은)에 대한 선입견에서 비롯된 것일 뿐이고, 실제로 회계의 본질은 매우 단순하다.

병원경영이라는 것을 공격과 수비로 나눈다면 마케팅과 매출은 공격에 속한다. 공격은 결과가 눈에 쉽게 보이고 직접적인 성과가 도출되므로 언제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원장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러나 수비는 못하면 표가 나지만 잘하는 건 눈에 띄지 않는다.

병원의 수비파트인 관리회계는 그런 이유로 등한시되기 십상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원장들이 공격파트인 마케팅과 매출에 혈안이 돼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표원장의 위치는 다르다. 평범한 진료원장들보다 확장된 시야를 가지고 병원을 파악해야 하는 CEO 의사는 비록 그것이 조금은 귀찮고 심심하고 성가신 일이라고 해도 반드시 관리회계를 챙겨야 한다.
관리회계를 챙긴다는 것은 관리장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병원의 상황을 판단한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CEO 의사에게는 이런 회계장부를 파악해 진실을 꿰뚫는 혜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지만 장부에 적힌 여러 가지 회계 용어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숫자들을 하나하나 파악하기는 CEO 의사의 하루는 너무 짧다. 이러한 딜레마에 빠진 CEO 의사라면 본 컬럼을 통해 기업의 언어인 회계를 해석하는 데 꼭 필요한 핵심만을 짚어내서 그 해석법을 알아보길 바란다.

회계장부 한 번 훑어보는 것으로도 병원의 실속을 어느 정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할까?

물론 처음부터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케이스별로 해당하는 특정 부분을 유심히 보면 서서히 내막이 드러난다. 또한 모든 CEO 의사들이 고민하는 세금까지 차감한 순이익을 제대로 계산하는 법, 비수기와 성수기를 구분한 월별 매출목표를 설정하는 법, 월단위 재고와 변동비관리, 인건비에서 인센티브 기준까지 회계장부의 분석으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성적표를 거들떠보지도 않은 채로 상위권이 되는 학생은 없다. 성적표를 보고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과정은 상위권 학생들의 당연한 습관이다.

병원도 마찬가지다. 병원을 강하고 탄탄하게 키우려면 병원의 모든 상황을 숫자로 표현한 병원의 성적표인 회계장부에 대한 지식과 경영분석툴을 갖추고 경영해야 하고 관리회계의 재무제표를 이용해 병원의 현황을 최소 분기별 결산해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으로 병원 경영의 기본기를 다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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