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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16 제94차 IADR 민병무 조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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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16 제94차 IADR 민병무 조직위원장
  • 이현정기자
  • 승인 2016.01.07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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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올림픽 IADR, 韓 치의학 발전 원동력으로"

“치의학 후속세대 양성과
앞으로의 치의학 발전방향 전망을 위한 이 자리를
어떻게 한국 치의학 동력으로 만들 것인가는
우리에게 달렸습니다”

 

드디어 제94차 국제치과연구학회(IADR) 학술대회 및 총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2016년이 밝았다.
제94차 IADR 서울대회는 오는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2007년부터 유치위원회를 꾸려 치열한 유치전을 펼쳐오고, 2011년 3월 서울대회를 확정짓는 결실을 맺은 후 개최의 해를 맞이하는 오늘까지 꼬박 9년여간 모든 에너지를 ‘2016 IADR 서울대회’만을 위해 쏟아온 민병무 조직위원장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미래 한국 치과계 위한 투자
“이번 IADR 서울대회의 목표는 단 2가지입니다. 하나는 미래의 치과계를 이끌어갈 젊은 연구자들과 학생들을 세계적 수준의 인재로 양성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국내 치과계의 리딩그룹이 전 세계 치의학자들과 임상지견을 논의하며 한국 치과임상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민 조직위원장이 ‘생애 한국에서 다시없을’ 치의학올림픽 ‘IADR 2016’을 유치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아왔던 데는 줄곧 ‘미래 치과계에 대한 투자’가 관통하고 있다. 젊은 세대 양성, 리딩그룹을 통한 최신임상지견 전파 등도 이와 맥을 같이 하고 있는 목표다.

“지난해 보스톤에서 열린 93차 IADR에는 전 세계 6500여 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했습니다. 4900여 편에 이르는 초록과 100여 개의 강연으로 꾸며진 심포지엄 등 세계 치의학의 최신 흐름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연구와 발표들이 쏟아졌죠. 국내 일부에서는 IADR을 기초치의학자들의 단체로 인식하는데, 지난해 프로그램만 봐도 임상과 재료학, 기초분야가 30:40:30의 비율로 편성돼 치의학 전반을 아우르는 국제학회입니다”

민 조직위원장은 올해 IADR 서울대회에 7000명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국인 4000명에, 내국인 3000명 선이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 조직위원장은 세계 학회 등을 찾아 초청사업을 벌이는 것은 물론 국내에서도 전국 치과대학 교수회의, 유관단체, 시도지부 등을 방문해 IADR 2016 서울대회의 의의를 설명하며 홍보하고 있다.

보수교육점수 6점 신청 … 개원의 참여 독려
“더욱 많은 임상가들이 ‘치의학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한국 치과계 현실을 최대한 반영해 대회를 준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4일간의 대회 중 임상가들을 위한 강연이 주말로 배치될 수 있도록 제안했고, 개원의나 치과위생사의 등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IADR 개최 사상 처음으로 ‘1일’과 ‘2일’ 등록이 가능토록 협의하고 있어요. 또 지난해 11월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사회에서 보수점수 부여안이 통과돼 보수교육점수 6점을 신청하고, 복지부가 이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 조직위원장은 이번 IADR 서울대회가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더불어 함께’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양 직역 모두 조직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례 없던 치과위생사를 위한 심포지엄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민 조직위원장은 서울대회의 퀄리티로 세계무대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다. 세계 여느 국가들에 비해 회원수가 적은 편인 한국지부에서 세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퀄리티’가 중요하므로 한민족이 세계 치의학계에 이바지하고 있는 역량과 현주소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이를 더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해 국내 임상가들의 관심이 필수적이다.

“치의학 후속세대 양성과 앞으로의 치의학 발전방향 전망을 위한 이 자리를 어떻게 한국 치의학의 동력으로 만들 것인가는 우리 한국 치의학 연구자, 학생, 임상가들에게 달렸습니다. 한국 치과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무엇을 토대로 삼아, 발전 원동력을 만들어 갈 것인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접점을 찾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IADR 2016 6월 22~26일 코엑스서

 

제94차 국제치과연구학회 학술대회 및 총회가 오는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 A홀과 A2홀, B홀, 3층 컨퍼런스룸 전체에서 펼쳐진다.

IADR은 오는 19일까지 학술대회 초록을 접수한다. IADR 회원 가입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IADR홈페이지에서 연회비를 납부하면 자동으로 자격이 부여된다.

특히 이번 IADR 서울대회는 한국 개원의들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4일 대회기간 중 하루만 등록하거나 이틀만 등록할 수 있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현재 1일 등록자는 200$, 2일 등록자는 265$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지만 개원의와 치과위생사들의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는 것이 조직위 측의 계획이다.

또한 치과의사 보수교육점수 6점을 신청해 복지부가 검토 중이며, 대한치과위생사협회는 이미 보수교육점수 부여를 확약한 상태다.

아울러 IADR 조직위 측은 이번 서울대회가 한국치의학자들의 역량을 확인하는 장이 되도록 하기 위해 대회 다음날인 6월 26일 서울대치전원에서 ‘2016 한민족 치의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민족 치의학 학술대회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우수 치의학자들이 참석해 교류하는 장으로, 현재 각 치과대학 및 단체들의 추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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