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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기] 세계 최고 신뢰도 ‘CR’을 가다(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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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기] 세계 최고 신뢰도 ‘CR’을 가다(下)
  • 김동준 원장동
  • 승인 2015.11.19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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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 보험이사

 

방문한 CR실험실은 다양한 분야로 나누어져 있었다.

치질과 제품(주로 치과용 접착제)의 결합력을 포함한 재료의 물리적 성질에 관한 것, 광중합기를 포함한 광학 관련분야, 체어에서의 진료형태를 실제 시뮬레이션 하여 분석 및 테스트 하는 곳, 그 밖의 부분들 이렇게 총 4곳으로 나누어져 있었고 둘러볼 수 있었다.

사실 방문하기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실험실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고 이 분야를 담당하는 직원은 3명(방문한 날 본 인원) 가량이었다.

광학관련 분야에서는 한창 LED 광중합기에 대한 실제 테스트가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광중합기 팁이 360도 회전 가능한 덴츠플라이社의 ‘큐어링 라이트’는 꽤 인상적이었으며, 울트라덴트社의 ‘Valo’를 보여주면서 이 두 가지의 제품들이 현재 미국에서는 제일 반응이 좋은 제품이라고 설명해줬다.

CR의 레포트를 자세히 보면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
제품 테스터 후기가 특히 그렇다. 임상가의 제품 사용에 대한 평가를 상당히 자세히 분석해 보여주는데 이러한 과정은 많은 수의 임상 테스터들의 보고서를 통계분석한 것이라고 한다.

현재 한국에서도 제조사나 수입회사가 주축이 된 임상 테스트 결과물들이 판촉용으로 제공되고 있는데, 이러한 자료들이 더욱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CR처럼 제조사의 영향을 받지 않는 치과임상의들이 주축이 된 한국판 CR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치과재료산업도 공정하게 더욱 발전했으면 한다.

이어 실험실을 둘러보니 핸드피스를 비롯한 실제 진료실을 그대로 만들어둔 실험실에서는 진료행위와 관련된 테스트가 이루어지고 있다. 방문 당시에는 핸드피스, 버, 덴쳐버 등에 대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었다.

CR을 방문하기 전 궁금했던 것 중에 하나는 ‘메인 주제는 누가 기획하고 진행 하는지’ 였는데 확실한 답변을 얻지는 못했지만 설립자와 임상 테스터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이에 따라 최근 관심분야에 대한 주제를 정한다고 했다.

최근의 특별한 관심사 중에 하나는 ‘초기우식을 통상적인 핸드피스를 이용해 일련의 삭제 과정 없이 극복하는 것’이며, 이와 관련한 상당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CR은 직원이 15명 가량인데 한국에서 생각했던 것보다는 실험실이나 사무실의 규모가 크지 않았으며, 임상코스에 대해 상당히 치중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아쉽게도 외국 치과의사를 위한 장기 임상 코스는 현재 없다.

CR 방문을 마치고 건물 앞 주차장에 나오니 건물 밖의 전원적인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직원들과 대화에서 CR에 대한 그들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고, 임상의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구조와 조직이 참 부러웠다.
 

 

 

 

 

 

 

 

 

우리의 진료 실정에 맞는 한국판 CR이 나오길 바라면서, 현재는 『덴탈아리랑』에서 파트너십을 맺어 매 회 CR의 중요한 주제를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읽어 볼 수 있고, 주위 깊게 읽어보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임상가들의 관심이 있기를 바란다<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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