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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새싹이 시들면 열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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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새싹이 시들면 열매는 없다
  • 김정민 기자
  • 승인 2015.11.19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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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속의 화초처럼 보호받고 성장해 미래를 이끌어야 할 그들은 바로 학생.

치과대학 학생들이 벌써부터 힘들고 어려운 사회를 접하며 때를 묻히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비싼 전공서 구입비, 재료대에 허덕이는 학생부터, 신용도 하락은 알지 못한체 대출을 받는 학생, 임상 케이스를 채우기 위해 학교 밖을 전전하는 원내생까지 너무나 힘들게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모름지기 젊을 때는 이 고생도 해보고 저 고생도 해봐야 인생을 안다’는 옛 말로 위로하기에는 그들은 너무나도 지쳤다.

한 치과대학 교수는 “요즘 학생들처럼 똑똑한 아이들 찾기 힘듭니다. 기특해요”라면서 “우리가 그 아이들 좋은 여건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 기반 만들어줘야합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말한다. “치과계가 어렵다는거 저희는 아직 잘 몰라요. 그냥 공부랑 실습을 할 뿐이죠”라며 “곧 있으면 나아질거 아닌가요?”라고.

후배이자 동료가 될 그들, 새싹이 잘 자라 건강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물을 뿌려주고, 거름을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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