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전문의제, 급여기준, 복지 및 처우개선 등 현안이 많습니다. 시급한 사항 순서대로 전공의들이 최대한 보호받을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대한치과병원전공의협의회(이하 전공의협)의 신임회장으로 우건철(연세대치과대학병원 구강내과) 전공의가 선출됐다.

우건철 신임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전공의들이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제도와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한 목소리를 내어 최대한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마다 전공의협의 화두였던 전공의 처우 개선과 관련해 “의대의 체계와 비교하는 것보다도 치과병원 자체만의 급여지급 시스템을 개선해 가야 한다”면서 “병원마다 다른 체계로 운영되고 있지만 급여지급, 상여비, 여전공의 임신기간 복지혜택, 추가근무에 따른 수당지급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 신임회장은 “우선 동일 연차의 전공의들이 비슷한 범위 내의 적정선 이상의 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는 기준과 체계를 만들 필요가 있고, 학교와 병원별 균형을 추구하기 위해서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임 회장단으로부터 이어지는 고유사업들을 펼치면서 홈페이지 구축사업과 정기총회, 전국 전공의 소통창구 만들기 등을 차차 진행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히고, “전공의들이 한데 모이기 쉽지 않아 그동안 미뤄졌던 사항이 많은데 최대한 의견수렴 과정을 체계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신임회장은 “대표가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힘이 닿는 데까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하고, “많은 전공의들이 언제든 의견을 전달해주면 이를 최대한 반영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