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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모두가 손을 내밀어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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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모두가 손을 내밀어야할 때
  • 김정민 기자
  • 승인 2015.08.27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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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과 여름 휴가기간을 이용해 학생을 비롯한 치과계가 많은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국내외를 가릴 것 없이 어려운 이웃들과 소외 계층, 다문화 가정, 독거노인, 난민 등을 찾아가 구강보건활동과 의료봉사는 물론 다양한 예방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섬마을 오지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원장님은 노인들이 지속적인 관리를 받지 못해 맞지도 않는 의치를 끼고 다녀 구강 내 상처는 물론 일상생활도 힘들어 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해외봉사를 다녀온 한 학생에 따르면 동남아 지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구강 구조와 질병을 앓고 계신 분들이 많아 시급한 치과진료가 절실한 분들이 많아 입을 다물 수 없었다고 한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경우 지저분하고 모든 것에 노출된 상태에서 생활을 하다 보니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구강 내 온갖 바이러스 감염이 이뤄지고 있어 고통을 호소하는 불쌍한 아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우리 치과계가 발 벗고 나서야 할 곳이 정말 많은 것 같다.

옆 치과에 환자가 많은지 적은지 고민하고 있다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복지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내어보는 것은 어떨까.

멈춰서 뒤를 돌아보고 손을 내밀 때 치과의사로서의 삶의 다른 시야가 보이리라.

우리 뒤에는 단순히 아픈 환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야하는 사회가 존재하고 있다.

그래도 자세히 살펴보면 음으로 양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사람이 곳곳에 있다. 아직 우리 치과계는 사
람냄새가 나는 것 같다.

찬바람이 불어와도 서로의 마음만은 따뜻해질 수 있도록 손길을 내미는 치과계의 모습이 올해는 참 많았으면 하고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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