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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독립법인 4주년 맞은 부산대치과병원 김욱규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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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독립법인 4주년 맞은 부산대치과병원 김욱규 병원장
  • 김정민 기자
  • 승인 2015.08.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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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협력·선진의료 실천에 앞장 설 것”

부산·울산·경남 내 유일한 치과병원인 부산대학교 치과병원이 다음달 독립법인 개원 4주년을 맞이한다.

김욱규(부산대치과병원)병원장은 “노사화합 선도병원을 목표 삼아 달려온 1년 여 간 노동조합과 지속적인 대화와 이해 속에 노사협의회와 단협협상을 진행해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정부 중점 추진 사항이었던 공공기관 방만경영 탈피에 주안점을 맞추어 단체협상을 진행하고, 병원 구성원인 직원과 주요 보직자들이 협력해가고 있어 이에 따라 전국 13개 국립대학교병원과 국립대치과병원 중 노사협력 모범사례로 남은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병원장은 “임기를 시작한 후 부터 지난 1년간 집행부와 임직원 전체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병원의 전반적인 인사, 행정체계 정립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며 “앞으로 상명하달식의 소통이 아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충분히 의사개진 및 의견수렴이 가능토록 힘써가며, 노력한 직원들에는 기회를 주고 승진과 보상을 조율해 나가겠다”고 뜻을 전달했다.

또한 그는 “선진의료를 실천하고자 ‘진료행정실’을 신설해 올해 11월 인증을 목표로 전 직원의 협력 하에 ‘인증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올 초 인증원 컨설팅 심의를 통해 전반적인 승인조건을 갖추는 등 완성단계에 있고, ‘환자안전관리팀’을 신설해 환자 안전관리를 위한 병원 체계를 정립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욱규 병원장은 올해 복지부 인증을 마무리 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병원을 관리 개선하여 향후 국제인증(JCI_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병원장은 아울러 “독립법인 4주년을 앞두고 자립운영을 위해 부산대병원과 양산 부산대병원과의 MOU체결을 통한 파견의사 근무, 수련기회 확대 등을 통해 의료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지출절감을 위해 병원에서 소모되는 의료 물품 절약을 위한 ‘중앙 불출제’ 도입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소도시에 부산대치과병원이 위치한 점을 감안해 더욱 선진의료와 투명한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수익창출과 직원 스스로의 절약정신을 높여 아이디어를 통해 불필요하게 새는 지출을 막는 지혜가 필요하다는게 김 병원장 신념이다.

부산대치과병원은 공공의료분야에서는 2014년 하반기부터 국민의료보험공단과 협력해 부산, 경남일원의 ‘치과의료검진 및 무의촌 치과진료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지와 섬마을을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의 범위를 넓혀갈 생각이다.

아울러 김 병원장은 지역소재 기업과 협력해 ‘치과진료버스’를 기부 받아 치과병원 자체 의료봉사단을 꾸려 많은 의료봉사를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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