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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투명교정치료 특화한 여의도 백상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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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투명교정치료 특화한 여의도 백상치과
  • 정동훈기자
  • 승인 2015.08.27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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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교정치료로 동네치과 혁명 일으킨다

개원환경이 점점 열악해지면서 동네치과의 최대 과제는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찾는 일로 집약되고 있다. 본지는 과잉 진료와 덤핑, 과대광고의 유혹을 넘어 변화와 혁신으로 위대한 탄생을 꿈꾸는 동네치과들이 찾아낸 ‘신 성장동력’을 ‘위대한 탄생’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 노하우를 함께 공유한다.

△여의도 백상치과

여의도에 위치한 백상치과는 차현인 원장과 스탭 3명이 36평 공간에서 유니트 체어 3대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평범한 동네치과이다.

동네 주민들의 주치의로서 기본 진료에 충실히 하고 있는 차 원장이 지난 10여 년 전부터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투명교정’이다.

차현인 원장이 투명교정에 관심을 갖게된 것은 지난 2000년대 들어서다. 국내 치과계에 투명교정과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그 또한 수작업으로 하는 투명교정 세미나를 접하게 됐다.

△여의도 백상치과 차현인 원장

그는 “원래 교정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치아이동 없이는 원활한 치과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절감하여 간단한 교정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투명교정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후로 많은 환자를 시술하다보니, 신기하고 재미도 있었고, 어려운 케이스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후 적응증이 점점 늘어나게 되어 그의 치과를 찾는 거의 모든 교정 희망 환자를 시술하고 있으며, 이제는 투명교정 없이는 치과 운영이 충분할까 싶을 정도로 병원 경영에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효자 종목으로 되었다. 

△투명교정장치
투명교정은 임상 과정이 브라켓 교정보다 비교적 단순하고 쉽다는 이유로 현재 많은 치과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전통 교정법에 비해 단순하고 쉽다고 투명교정을 섣불리 도입해서는 제대로 된 치료가 될 리 만무하다. 투명교정 도입 시 반드시 이해하고 염두에 두어야 할 점들도 있다. 

차 원장은 “투명교정이 매우 효과적이고 심미적인 교정이지만 비적응증이 아직도 있다. 투명교정으로 잘되는 케이스와 전통교정으로 잘 되는 케이스가 다르기도 하고, 서로 겹치기도 한다. 이러한 적응증을 잘 감별하는 능력을 갖춰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투명교정을 처음 접하는 치과의 경우 투명교정에 대한 기본 지식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시중에서 투명교정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는 교재를 통하거나 투명교정을 연구하는 학회나 연구회 등에 참가해 다양한 학술 정보를 공유하고 임상 시술을 공유하는 것은 기본이다.

특히 최근에는 투명교정장치를 제작하는 기공소들이 많아져 여러 기공소들의 자료를 구해 비교해보고 거래 기공소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투명교정치료 배너
백상치과는 대중매체를 이용해 투명교정치료를 홍보하지 않는다. 대부분이 투명교정을 하고 짧은 교정 기간과 탁월한 심미적인 결과에 만족한 환자들의 입소문으로 환자가 이어진다.

백상치과에 투명교정 환자가 내원하면 반복되는 투명교정의 단계가 있다. 환자의 교정치료가 끝날 때까지 특별한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 한 이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백상치과의 투명교정 사이클은 다음과 같다.

1) 유니트체어에서 환자의 주소(C.C)를 주의 깊게 청취해야 한다. 투명교정은 교정학의 이론적 판단보다 환자의 욕구를 우선하는 특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2) 환자의 구강 건강과 치열 상태를 시진하고 환자의 불만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이 때 대체적으로 투명교정 적응증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3)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한다. 치아에 병적인 상태 유무를 판단하고, 혼합치열의 경우 유치의 맹출 상태를 알기 위한 것이다.

3) 석고모형 도출을 위한 인상을 채득한다. 이 때 구강 내의 치태나 치석은 깨끗이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환자가 투명교정 시술에 동의할 경우 장치 제작에 들어가야 하는데 치열의 상태가 정밀하지 않으면 셋업 시 오류가 발생한다. 교정을 해야 할 치열은 대부분 배열이 고르지 않기 때문에 이물질이 침착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하악 전치 설측면에 치석이 흔하므로 꼭 확인한 후 인상채득에 들어가야 한다.

4) 석고 모형이 도출되면 정확한 분석을 하고 치아이동 계획을 세워야 한다. 치아의 부정교합 정도에 따라 전체 교정 예상 기간, 예상 기공비용 등을 산출하고 교정 수가 등을 책정한다.

5) 전화 통화 등으로 환자와의 시술 동의가 이루어지면 석고 모형과 셋업(set-up)계획서를 투명교정 기공소로 보낸다. 기공소와는 셋업에 들어가기 전에 사전 협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 기공소에서 제작된 장치와 임상지침이 치과에 도착하면 기공소와 협의한 사항이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필요 재료는 임상지침과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이어 환자에게 스트리핑, 버튼부착, 교합조정 등의 임상지침에 따른 시술을 시행한 뒤 투명교정 장치를 끼워준다. 이때 가장 얇은 장치(soft aligner)부터 장착하고 환자로 하여금 두꺼운 장치(hard aligner)를 장착하도록 안내한다.

투명교정장치를 환자들이 잘 장착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법도 중요하다. 백상치과에서는 투명교정장치 장착 시 환자의 협조도가 우수해야만 도달할 수 있는 목표치를 시각적으로 보여줘 환자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차 원장은 “일며 ‘당근’과 ‘채찍’ 방법을 사용한다. ‘당근’이 모니터 화면으로 치아가 움직이는 동영상을 보여주는 방법도 있고, 셋업 모형을 보여주거나, 앞으로 끼울 장치의 모양을 보여주면서 환자의 심미적 욕구를 자극하는 방법이라면, 채찍은 ‘장치를 다 끼우고 다음 장치 인상을 위해 내원한 환자에게 그 동안 잘 끼웠느냐, 하루에 몇 시간 정도 끼웠느냐, 잘 끼워야 한다 등등 다소 귀찮을 정도로 체크를 해주는 것”이라며 “각 단계마다 환자의 애로 사항이나 불만을 청취하고 해결해주는 것도 투명교정 치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투명교정치료 전후 환자 모습.
△투명교정치료 전 후 모델.

투명교정치료 잘하는 동네치과 만드는 7가지 팁

1. 투명교정의 근거없는 취약점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극복하라.

2. 전문 투명교정 기공소를 잘 선택해 협업을 원활하게 진행하라. ‘갑’이나 ‘을’의 관계 설정은 무의미하다. 

3. 전통교정 없이 투명교정만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교정을 진행해본다.

4. 기존의 교정학적 분석틀을 벗어나 환자의 욕구 해결에 초점을 맞춘다.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치열에 못 미친 결과라도 환자가 만족하면 된다.

5. 투명교정은 보존, 보철 등 다른 치과치료와 병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늘 인식한다.

6. 전통교정에서 적용하는 수가체계와 투명교정의 수가체계는 다르다. 보철처럼 기공료에 따라 치료비용을 산출하는 방식이 적절히 가미되어야한다. 쉬운 케이스는 수가가 낮고, 어려운 케이스는 수가가 높다. 이것은 환자에게도 합리적이라 인식되며 시술동의율을 높이는 요인이기도 하다.

7. 투명 교정 시술을 투명교정 기공소나 클리어얼라이너 제작업체에 무조건 맡기지 말고, 치과의사가 적극적으로 치료를 이끌어가야만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투명교정치료에 쓰이는 기구들

1) 스트리퍼 스탠드 : 스트리퍼를 멸균하고, 보관하고 사용하기 편하도록 하는 설치대 2) 알콜소독 보울 : 치간삭제(stripping) 직전에 기구를 알콜에 담가놓을 수 있도록 하는 스텐레스 그릇 3) 스트리핑 핸드피스 케이스: 최소 2개 이상의 왕복운동 로우스피드 핸드피스가 준비되어있어야 예기치 않는 고장에 대비할 수 있다. 4) 불소 트레이 : 치간 삭제 후 치면의 우식 방지를 위해 불소를 도포하기 위한 일회용 트레이. 5) 하이스피드 버 : 고속 치간 삭제(ARS), 교합조정 시 하이스피드에 장착해서 사용하는 버. 6) 앵글용 스트리퍼 : 스트리핑 핸드피스에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활 모양의 기구. 창출할 공간의 너비에 따라 다이아몬드 입자 크기가 다르다. 7) 핸드 스트리퍼: 치간 삭제된 치아는 각이 지므로 자연 치아처럼 곡면을 형성하고 치면을 활택하게 만드는 데 사용하는 수동 기구.

△환자 상담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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