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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TAL MBA] 회개하라! 회계(會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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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TAL MBA] 회개하라! 회계(會計)하라!
  • 신대식 팀장
  • 승인 2015.08.27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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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경영에 왜 숫자가 필요할까?(下)

 

 

 


치과가 제대로 굴러가고 있는 지 확인하려면 막연한 매출총액보다 장부를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너무 바빠서 장부를 들여다 볼 틈이 없다고 자랑하는 의사가 있다면 그 병원의 경영상태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바쁘다는 얘기는 곧 매출이 많다는 뜻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이긴하나 장부를 들여다보지도 않고 또는 볼 줄 모르고 병원 매출만 높이느라 진료실을 뛰어다니다보면 병원의 전반적인 현금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사업장의 자금과 가계의 자금이 섞이게 될 확률이 높다.

그뿐만이 아니다.

매출목표는 경험치의 소산물인 ‘감’에만 의존해 지나치게 높게 혹은 너무 낮게 잡힐 수 있고, 인력의 관리도 허술하게 될 수 있다. 직원들의 인센티브의 기준도 무의미해지고 여기저기 새어나가는 돈도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역시 가장 큰 문제는 경영의 큰 그림인 치과의 재무상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눈앞에 보이는 단기간의 이익만 좇다가 세무회계적인 실수를 반복해서 세무조사 같은 큰 타격을 입고 사라지는 수순을 밟게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올해 매출액은 역대 최고인데, 그런 우리 치과가 어쩌다가…”

이런 말을 남기며 사라지는 경영자들은 대부분 장부를 보는 법을 모르고, 그 중요성도 깨닫지 못한 채 병원의 미래가 희망적이라는 경영실장의 말만 곧이곧대로 믿은 사람이다.

회계장부를 자기 눈으로 확인하고 그 안의 숫자를 통해 미래를 예측한 병원경영자와 그렇지 않은 병원경영자는 경영의 질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회계장부를 제대로 꿰뚫어 볼 수 있어야 자기 병원의 현실을 파악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병원경영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계의 ‘계’자는 과거에 대한 결산 의미의 ‘계산하다’와 미래에 대한 Planning 의미의 ‘계획하다’의 의미를 갖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경영학을 종합과학이라고 한다. 경영학의 대가인 피터 드러커는 “측정되지 않는 것은 관리되지 않는다”는 유명한 말로, 추측이나 감이 아니라 객관적인 숫자를 이용해 경영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숫자에 반영된 인간의 심리와 기업의 행태를 철저히 이해하고, 그에 따라 과학적으로 경영하는 것이 바로 성공의 지
름길이라 하겠다.

하루빨리 회계 공부를 하는 것만큼 효율이 좋은 투자는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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