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0:02 (수)
[연자를 만나다] 부산대치전원 김용덕 교수
상태바
[연자를 만나다] 부산대치전원 김용덕 교수
  • 이현정기자
  • 승인 2015.07.16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플란트 기본 다지는 실질적 프로그램에 중점"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는 임플란트도
기본과 원칙이 없으면 자칫 위험해질 수 있어요.
앞으로 부산대치전원 평생교육위 임플란트 연수회는
근거가 탄탄하고, 임플란트 콘센서스 프로토콜에 맞는 연수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많은 개원의들이 임플란트 시술에 익숙해지고, 수준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임플란트 기본을 다지고픈 요구가 높습니다. 그러나 임플란트의 기초를 다루는 양질의 연수회나 강연을 들을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죠. 제대로 임플란트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는 고민에서 임플란트 BASIC 연수회를 개설했습니다”

대학 주관 연수회 개원가 ‘반색’
최근 부산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 평생교육위원회가 ‘임플란트 BASIC 연수회’를 개설해 화제에 올랐다.
학교 주관으로 열리는 기초연수회 코스는 그동안 임플란트 업체들이 주도해 온 세미나에 갈증을 느껴온 개원의들에게 단비처럼 반가웠던 소식이다.

이번 연수회의 디렉터를 맡은 김용덕(부산대치전원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는 갓 졸업해 임상을 시작한 이들이 임플란트 시술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핸즈온을 중심으로 구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부산대치전원 평생교육위원회가 처음 개설한 임플란트 BASIC 코스여서 유독 관심이 뜨거웠다.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 예전에 치과계에서 진행됐던 모든 임플란트 연수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비교해봤습니다. 예전에 연수회를 수강한 경험이 있던 시니어 치과의사들이 리뷰를 참고하기도 했어요. 학교에서 이미 기본적인 것을 배우고 사회에 진출하는 치과의사를 위해 장황한 연수회보다는 실질적인 구성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부산대치전원 평생교육위의 임플란트 BASIC 연수회는 4회 구성이다. 몇 달에 걸쳐 진행되는 여타의 연수회에 비해 상당히 매우 압축된 일정이다.

지난달 20, 21일, 지난 4, 5일 부산신흥연수센터에서 총 4차례 치러진 첫 연수회에서는 △식립간격과 각도의 이해 △지연식립과 즉시식립을 위한 해부학적 고려사항 △임플란트 시스템 External Vs. Internal 각각의 장단점 이해 △심미부위 연조직 재생을 위한 임시치아 제작법 △상악구치부 식립을 위한 상악동 극복 △임플란트와 가철성 보철(국소의치, 총의치) △임플란트 유치와 합병증 처치 등 임플란트 전반을 다룬 강의와 실습이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학교가 주관한 이번 연수회에서 그간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쏟아냈다.
“임플란트 탄생이나 발전과정, 표면처리 같은 장황한 이야기들은 뺐습니다. 그런 부분에 많은 내용을 할애하면 사실상 학교 교과과정을 답습하는 수준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배우긴 했지만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팁이 궁금해서 많은 임상가들이 연수회를 찾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연수회는 임플란트 임상의 키포인트를 익힐 수 있도록 핸즈온을 중심으로 기획했습니다”

4회의 연수회가 진행되는 동안 참석자들은 16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했다.
간단한 식립부터 Full Mouth Immediate Installation까지 다양한 케이스에서 임플란트를 식립해보면서 참가자들은 수십 가지의 오류를 직접 깨닫는 경험을 했다.
특히 이번 실습에 사용된 특수 덴티폼이 임플란트의 기초를 바로 익히는 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됐다.

실습 강화해 실전능력 UP
“CT를 이용해서 직접 구강내 상황을 재현해 제작한 복제모형으로 실습을 했어요. 별 다른 고민없이 그냥 심으면 반드시 실패하는 모형입니다. 시행착오를 직접 겪어보고, 어떻게 하면 임플란트를 예쁘고 완벽하게 식립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실습이 되도록 했어요”

실습을 마친 연수생들은 서로 식립한 모형들을 살펴보며 평가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같은 평가와 토론과정이 너무 유익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한결 같은 평이다.

김 교수는 이에 더해 더욱 유익하게 연수회를 즐길 수 있는 팁을 덧붙였다.
“임플란트 연수회를 청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스스로 임플란트의 기본적인 부분을 공부하고 참석하면 더 도움이 됩니다. 최근 유수의 임플란트 회사들에서 임플란트 제품 가이드북이나 치료 프로토콜 등을 소개하는 책자를 발간하고 있는데 일독하고 연수회에 참여한다면 오류를 느끼는 지점이나 극복하는 방법을 깨닫는 데서 더욱 유용할 수 있죠”

BASIC 연수회를 개설해 성공적으로 첫 연수회를 마친 김 교수는 곧바로 어드밴스 코스 기획에 들어간다. 이번 연수회를 마친 이들 사이에서 이미 어드밴스 코스에 대한 요구가 높다.

올 하반기에는 더욱 심화한 내용의 코스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 Sinus, Bone Graft, 보철 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참가자들을 위해 어드밴스 코스도 ‘짧고 굵게’ 실질적 내용을 집중 전달하는 구성으로 꾸밀 계획이다.

“최근 임플란트 세미나가 제품이나 테크닉 위주로 흘러가고 있는 경향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는 임플란트도 기본과 원칙이 없으면 자칫 위험해질 수 있어요. 연수회를 진행해보니 그동안 상업성을 뺀 ‘진정한’ 연수회에 대한 개원의들의 니즈가 매우 높았습니다. 앞으로 부산대치전원 평생교육위 임플란트 연수회는 근거가 탄탄하고, 임플란트 콘센서스 프로토콜에 맞는 연수회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수료 후에도 월드 콘센서스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