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세계설측교정학회 경희문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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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세계설측교정학회 경희문 신임회장
  • 정동훈기자
  • 승인 2015.07.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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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대서 설측교정 저변 확대 이룰 것”

경희문(경북대치전원 교정과학교실) 교수가 지난 3일 세계설측교정학회(WSLO)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돼 2년 간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경 신임회장은 세계설측교정학회의 위상을 높이고 설측교정의 콘센서스를 정립하기 위해 유럽과 아시아 등 설측교정단체들을 하나로 묶는 소사이어티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  설측교정에 대한 관심이 높은 대륙 등을 주축으로 설측교정학과 관련된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설측교정학에 대한 해외 각 국의 학술교류가 원활해지고, 콘센서스 확립을 위해서는 하나의 큰 소사이어티가 필요하다”면서 “임기 동안 세계설측교정학회가 세계설측교정임상가들의 가장 큰 소통창구로써, 학술교류의 장으로써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설측교정치료에 관심이 많지만 배울 기회가 전혀 없거나 배웠다 하더라도 제대로 치료를 하지 못하는 세계 치과의사들을 위해 연수회 및 세미나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데에도 고심하고 있다.

경 신임회장은 “설측교정 강국인 대한민국의 모든 치과대학에서는 설측교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으나 개발도상국에서는 설측교정을 접하기가 쉽지 않다”며 “설측교정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서라도 설측교정치료를 배우려는 전세계 치과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단기 수련 및 세미나 지원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 디지털을 통한 맞춤식 설측교정장치가 등장해 임상가들의 설측교정에 대한 어려움을 줄이고 있지만 설측교정을 제대로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치과의사의 실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경 신임회장의 조언이다.  

그는 “디지털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 치과의사의 손이 가야 마무리가 된다”면서 “설측교정은 변수도 많아 디지털에만 의존하지 말고 자신의 실력만으로 해봐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 국내에서 개최된 제6회 세계설측교정학회 학술대회는 350여 명의 전세계 치과의사들이 참가해 대한민국 설측교정학의 위상 제고는 물론 국위선양에도 기여했다.

그는 “세계설측교정학회를 국내에서 성황리에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국내 설측교정학은 전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다. 앞으로도 설측교정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는 많은 치과의사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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