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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Player]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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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Player]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 선수
  • 장지원 기자
  • 승인 2015.07.02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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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에도 코트에서 빛난 NBA의 King

2014-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가 끝났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꺾고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파이널 MVP는 골든스테이트의 안드레 이궈달라가 차지했지만 준우승팀의 ‘킹’ 르브론 제임스는 모든 선수를 통틀어 단연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코트를 누볐다.

▲ ⓒNBA.com
득점·리바운드·도움 1위

제임스는 이번 결승 6경기에서 274분여를 뛰며 215점 80리바운드 53도움을 올렸다. 파이널에 참가한 양 팀 선수 중 아무도 그의 기록을 넘지 못했다. 이는 역대 NBA 파이널 68년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이를 경기당 수치로 환산하면 35.8득점 13.3리바운드 8.8도움이 된다. 팀 전체 기록(파이널 6경기 평균 93.5득점 61.5리바운드 15.8도움)과 비교했을 때 공격의 3분의 1 이상을 혼자 책임졌다는 뜻이다.

제임스는 이번 파이널에서 의미 있는 개인기록을 하나 더 추가했다. 파이널 6차전 경기에서 제임스는 2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플레이오프 통산 5000점을 돌파했다. 역대 5위 기록인 5020점을 올리고 시즌을 마감한 그는 130점만 더 기록하면 샤킬 오닐(5250점)을 뛰어넘는다.

디시전 쇼 이후 고향 복귀

제임스에게 이번 시즌은 특별했다. 4시즌 동안의 마이애미 시절을 뒤로 하고 친정팀이자 고향팀인 클리블랜드로 돌아와 맞이한 첫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오하이오 주 애크런에서 태어나고 자란 제임스는 2003년 오하이오 주를 연고로 하는 클리블랜드에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하지만 우승에 목마른 그에게 클리블랜드는 작은 팀이었다. FA자격을 취득한 제임스는 자신의 팀 선택을 ‘디시전 쇼’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생중계하며 친정팀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했다. 마이애미에서의 4시즌 동안 그는 2회 우승 2회 준우승을 이뤘다.

다시 찾아온 그의 선택은 고향이었다. 복귀 당시 제임스는 『SI』지와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내 목표는 많은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오하이오에 트로피를 선물하는 것”이라 밝혔다.

동료들의 부상, 벅찬 우승

복귀의 배경에는 예전과는 달리 탄탄해진 친정팀의 전력도 한몫을 했다. 제임스는 2011-12 시즌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한 카이리 어빙과 미네소타 팀버울브즈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케빈 러브와 함께 탄탄한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하지만 부상이 결국 클리블랜드의 발목을 잡았다. 플레이오프 경기 도중 러브가 어깨 부상으로 잔여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으며 파이널 1차전에 출전한 어빙마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아웃되고 만 것이다. 제임스 혼자 고향팀을 우승으로 이끌기에는 힘이 벅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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